하루가 어떻게 갔지?

by 윤리로 인생핥기

새벽 내내 아파서

뒹굴거리다가 기절하듯이 잠들었어요.


아이가 깬 것 같아 간단히 아침 준비해 주고

저도 바나나 먹고 약 먹어요.

그러고 나니 잠이 쏟아져서

또 잠을 자요.


그렇게 오전 내내 기절해 있다가

2시쯤 되어

아내가 사준 죽을 먹어요.

오전 내내 아내가 아이랑 놀아줬나 봐요.


죽 먹고 약 먹으니 또 졸음이 쏟아져요.

도저히 일어날 컨디션은 아니라

또다시 침대로 향해요.


추운 날씨임에도

아내가 분리수거랑 음식물쓰레기도 버려요.

추운데 고생이에요.


저는 업무가 있어서

택시 타고 부랴부랴 학교에 가요.

빠르게 업무 처리 마무리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요.


아내는 추운 날씨에 걸어서 직장에 간대요.

아프지 않았으면 데려다줬을 텐데…


아이는 혼자서 할 일을 정해놨대요.

스스로 알아서 게임도 했다가

공부도 했다가

그림도 그렸다가 해요.

참 대견해요.

언제 이렇게 컸을까요.


저는 그 와중에 계속 기절해 있어요.

그러고 또 누워있으니 아내가 오네요.

이렇게 오래 잔 건 입원했을 때 이후로

이틀만이네요.


참 파란만장한 일주일이에요.

그래도 의사 선생님, 간호사분들,

택시 운전사 분들,

무엇보다 절 아껴주는 가족 덕에

회복되어 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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