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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루감성

#61

by 자몽

컨츄리쿡에서 시골어르신들이 감자뇨끼를 배우시는 것을 보고 조카와 만들어 보기로 했다.


감자를 삶아서 으깨고

달걀 1개와 노른자만 하나더 넣고

밀가루를 넣어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으로 고슬고슬

반죽한다.

길게 반죽해서 2cm간격으로 잘라서 포크로 살짝눌러 모양을 낸다.

끓인 물에 뇨끼반죽을 넣고 기다리면 다 익은 뇨끼반죽들이 둥둥 떠오른다.

신기해하면서 건져낸다.

버터에 마늘 양파 넣고 볶다가 올리브유 넣고 익힌 뇨끼반죽을 넣어 굽는다.

접시에 담아 파슬리, 치즈를 뿌려 마무리.


조카와 나는 여기저기 흔적을 남긴 밀가루 파티.

사실 조카에게 요리의 재미와 촉감놀이를 하게하기위한 시간이었다.

같이 프로그램를 봐서 그런지 혼자서 반죽을 꽤 잘한다. 조카의 반죽은 끓는 물에 익혀서 보관한 후 내일 크림뇨끼를 하기로 했다.

음식하나로 모두가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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