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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루감성

#71

by 자몽 Mar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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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일찍 나선 출근길.

한정거장 먼저 내려 양재천따라 산책하듯 걸었다.

사람들이 운동하러 꽤 나와 있구나.

늘 내 생각보다 사람들은 부지런하다.

아니다. 내가 게으른 사람인가보다.

나무보고 걷는 길은 기분이 좋다.

작은 연두빛 봉오리도 보이고

멀리서 보면 여전히 겨울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니 봄은 시작되었다.

조금 걸었다고 가방풀자마자 배가 고프네.

옆에서 주신 완주에서 온 가래떡이 자랑하신만큼 쫄깃함이 다르다. 아침부터 충만한 하루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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