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계엄선포 ㅣ이천이십사년 십이월 삼일 열시 삼십분

by back배경ground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홍장원 국정원 1차장에 전화를 걸었다​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이고 싹 정리하라"​
주요 요인들의 체포를 직접 지시하였다​

과거 기무사라 불렸던 국군방첩사령부​
간첩이나 공작원을 색출하는 정보기관​
여인형 방첩사령관도 홍장원 1차장에 ​
주요 체포 대상자 명단을 하달하였다 ​

홍 1차장은 지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이런 지시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대통령은 즉시 그를 경질하라 지시했고​
그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보류되었다​

한편 계엄을 계획한 김용현 국방장관은​
계엄이 발령되자 곽종근 특전사령관에​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는 항명인 줄 알았으나 따르지 않았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정우성이 맡은 역은​
수경사 사령관 장태완 장군 역할이었다​
현재 수방사 사령관은 이진우 장군이다​
그는 백십 명의 병력을 국회로 투입했다​

계엄심의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
계엄사령관에 임명된 박안수 육참총장​
조태용 국정원장 조지호 경찰청장 등등​
계엄에 직간접 동조했던 작자들이 많다 ​

불의한 권력자가 불의한 명령을 내릴 때​
따르느냐 방관하느냐 아님 저항하느냐​
대부분 역할상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
소수는 역할상 저항해야 했다고 말한다​

(4+16+448=468)

keyword
이전 19화작별 인사 ㅣ상무님께서 떠나시는 날 발송하신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