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연재 중
퇴사방지 마음일지
08화
실행
신고
라이킷
13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leesom
Jul 02. 2024
출근 9일 차, 8호선 출퇴근 힘드네
꿉꿉한 하루
나름 어제 받아 들었던 업무를 오전에 열심히 해내니 11시였다.
지난주 동안은 11시가 되려면 정말 별 짓을 다해야 했는데 일을 하니 금방 지나갔다.
문제는 그때 이후로 또 일이 없었다는 것..
파트장님은 외근으로 하루종일 바깥에 계셨고 뭔가 일을 달라고 하기엔 나는 인계받은 사항이 없었다.
오후에는 결국 일을 하나 달라고 졸라서 급하게 콘퍼런스 장소 찾는 것 정도만 했는데,
팀장님이 오셔서 하는 일이 있냐고 물어보셨다.
일단 시키는 일 하고 있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내일 파트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래도 이렇게 일이 없게 되는 거면 팀장님한테도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전 회사 동료분께서 연락을 주셨다.
여전히 팀은 난장판에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중이라고 하셨다.
지금 나도 비교적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중이지만,
그 회사에 남아있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망해가는 회사에 없어지는 팀에 있는 것은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불안한 일상이었다.
그런 거 보면 일이 있는 회사에서 아직 인수인계를 못 받아서 일이 없어 심심하다는 것은 배부른 소리일지도..?
8호선으로 출퇴근을 처음 하게 되면서 8호선을 처음 타봤다.
생각보다 8호선을 이용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8호선에 탄 나의 대부분의 시야는 아래 사진과 같다.
다들 이렇게 찜통더위에 에어컨도 세게 안 틀어주는 지하철을 타고 열심히 돈을 벌러 간다고 생각하니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은 출퇴근 길이다.
비록 사람에 치여 정신없고 출퇴근만으로도 기운이 쪽 빠지지만 그래도 일이 없을 때보다는 낫다.
나도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면 이런 긍정 마인드도 흔들리게 될까?
아직은 긍정적이고 싶은 회사 생활이다.
keyword
직장인이야기
직장인
직장생활
Brunch Book
화, 목
연재
연재
퇴사방지 마음일지
06
출근 7일 차, 새로운 마음가짐 장착!
07
출근 8일 차, 여전히 아직은 심심해
08
출근 9일 차, 8호선 출퇴근 힘드네
최신글
09
출근 10~11일 차, 첫 야근을 하다
10
10화가 곧 발행될 예정입니다.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발행 예정
전체 목차 보기
leesom
소속
직업
회사원
32살 직장 7년차 여성, 삶을 기록합니다. 노후준비와 직장생활에 관심이 가득합니다.
구독자
131
제안하기
구독
이전 07화
출근 8일 차, 여전히 아직은 심심해
출근 10~11일 차, 첫 야근을 하다
다음 09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