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팔지꼰, 내팔내꼰.
'지 팔자, 지가 꼰다. 내 팔자, 내가 꼰다.'라는 뜻으로
요즘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는 말이다.
지금까지의 상황도 다 내가 만들었고,
내 이미지도 나에게서 표출된 행동에 기인된 것이다.
그러기에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함을
한번 더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머리가 어지러울 때마다 침묵이 아닌
말을 하는 선택을 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침묵하기로 한 건 잊었는지
같은 실수를 또 반복했다.
고민을 빨리 해결하고 싶어하는
조급함이 여전히 있나보다.
그럼에도 결정을 빠르게 내지 못하는 건
어떤게 좋은 판단일지 지금의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의 나는 알게 될거라 믿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다보면
나의 평정은 되찾아진다.
순간의 감정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 아닌
정확한 기준이 있는 선택.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
나에게 물어본다.
'너에게 중요한 것은 뭐야?'
'지금 해야할 것은 뭐야?'
'그래서 무엇을 포기해야 돼?'
고요히 답을 찾은 미래의 나는 미소를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