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즐거움

낙서일기


고향집에 바비큐 그릴이 있는 부장님이

가끔 바비큐 파티 사진을 보여주곤 했다.


먹방에서나 보던 기름기 좔좔 흐르는 사진을 보면서

침을 꼴깍 꼴깍 삼키곤 했었는데...



부장님이 이번 주말에도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회사 사람들 생각해서 바비큐를 챙겨 오셨다.


점심에 단골 식당 사장님한테 부탁해서

살짝 데워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계속 웃음이 나왔다.

사실 요즘 이런저런 사정으로

몹시 우울한 기분 속에 있었다.

손에 아무 일도 안 잡히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어도 아무 느낌이 없었다.


먹는 걸로 기분이 좋아져서

헤실 거리는 스스로가 좀 한심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에이~ 뭐 어때!

좋은 게 좋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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