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손도 댈 수 없을 지경이 되기 전에!
난 성격이 급하다.
뭔가를 해야 한다면 지금 당장 하고 싶어 한다.
이런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 당장 바로 일을 하는 것은
살림에는 정말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집안일도 지금 당장 해 버릇해서
이만큼이나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연재를 읽고
물건도 많이 없애고
이모님도 들이고
이모님들이 최대한 작동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만들고
집에 있는 미니언들까지 다 훈련이
시켰는데도 살림이 아직도 힘들고
많다면!
"지금 당장!" 살림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 일지도 모른다.
설거지가 쌓여있거나 빨래 무덤이 빨래통 안에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한다.
그게 쌓이고 쌓여서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은 때
더 이상 손도 댈 수 없는 그 한계점까지 왔다면
아주 위험하다.
지금 당장! 을 사람들이 잘 못하는 이유는
들인 노력과 시간대비 나오는 결과가
별로 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 아닐까 싶다.
5분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많은 살림거리를 해치울 수 있는 시간이다.
사실 생각해 보면
더러운 설거지를 식기세척기에 넣거나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것은
5분 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정신없이 난장판이 된 책상도
5분이면 꽤 깨끗하게 치울 수 있으면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
쓰레기 통에 버리는 것도 5분이면 차고 넘친다.
그렇게 지금 당장 5분만! 하자 -라는 생각으로
살림을 하면
살람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렇게 5분만 투자하면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다시 치워야 하는
50분을 절약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지저분한 미래의 5년을 삭제해 버릴 수 있다.
지금 당장 5분만!
딱 살림에 투자해서
정리를 하든 버리든
밀린 일을 해치우자.
그래야 나를 괴롭히는 바닥에 떨어지는
쓰레기 더미와
냄새나는 설거지 거리들이
하루 종일 날 괴롭히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지긋지긋한 살림,
사람을 고용해서 처리하지 않는 이상
지금 당장 5분만 해서 해결 보자.
그래야 그놈의 살림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