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잎 클로버의 노래>
아인슈타인의 말.
"인생을 사는 데는 오직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 ."
(There are only two ways to live your life. One is as though noting is a miracle, The other is as though everything is.)
토끼풀이라는 클로버의 꽃말은 첫 번째 잎은 희망, 두 번째 잎은 믿음, 세 번째 잎은 사랑, 네 번째 잎은 행운.
나폴레옹이 전투 중, 어쩌다 발밑의 네 잎클로버를 보게 되었다.
신기하여 고개 숙인 순간, 적이 쏜 총탄이 머리 위로 비껴 지나갔단다.
이 일이 알려지면서 네 잎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일화.
수많은 세 잎클로버 군집에 네 잎클로버 확률은 만개당 하나.
그 회귀성으로 일단 네 잎클로버는 사랑받는다
마치 다이아몬드 같은 귀금속이 그 희귀성으로 비싸듯이.
네 잎클로버가 생기는 몇 가지 이유.
첫째.
클로버의 생장점에 자극이 가해지면 잎이 하나 더 생겨 네 잎클로버가 된다고 한다.
얼마 전 연예대상을 받은 웹툰작가 기안 84의 네 잎클로버 언급이 화제다.
"병중에 있는 지인의 아드님에게 네 잎클로버 그림을 그려주었어요.
사람들은 네 잎클로버를 보면 행운을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상처 사이로 잎이 하나 더 나서 행운의 네 잎클로버가 된 거래요.
그 친구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상처, 아픔이 행운이 되었으면 해요..."
행운의 네 잎클로버가 생기는 또 다른 이유는 유전자의 돌연변이.
아~
우리 아들도 유전자 돌연변이다.
염색체 이상에다 양쪽 손가락이 세 개씩 붙어 태어났던 돌연변이.
인간 사회에서는 대다수가 正常이 되고 주류가 된다.
그것에서 벗어나면
異常이 되고 장애자가 된다.
대다수 majority 세상에서 소수인 minority가 살기는 불편할 수밖에 없기는 하다.
아직도 외국에 나가면 노랗고 작은 눈의 동양인들을 신기하게 곁눈질하는 서양인들.
"자뽀네(일본인)? 시누아(중국인)? 꼬래(한국인)?"
어린애들은 곁에 와서 놀리기까지 한다.
그곳에서는 흰색 얼굴이 대세.
이곳에서는 노란 얼굴이 대세.
더욱이 천 명당 한 명꼴인 희귀한 다운증후군이라니...
그러나 그것은 다른 것이지 잘못된 것이 아닌 것은 세월이 흘러 보니 알겠더라.
인생의 총량은 결국 같으므로.
흔하지 않아 네 잎클로버가 행운인 것 같이
흔하지 않아 다운증후군도 행운이 될 수 있다.
아픔이 넷째 잎의 행운이 되듯
장애의 아픔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행운을 가질 수도 있다.
아인슈타인 말처럼
인생 만사를 주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기적이라는 안경을 쓰면.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디모데전서 4장 4절 ~5절>
아들은 북한 김정은 동지와 동갑내기.
북한의 그가 체재 유지와 전쟁을 고심하며 골머리를 앓는 시간에
아들은 오늘은 복지관에서 눈썰매 타러 가고, 내일은 그림 그리고,
모레는 발레 보러 간다네.
바쁘다 바빠.
행여 정상지능 가져서 대학 가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자식들 키우게 되었다면 놓쳤을 이 호사들.
천기가 누설될까 두렵다. 쉿 ~
"부족함이 없다네"
네 잎클로버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