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 베스트셀러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stephen covey)는 “시간을 잘 관리한다는 것은 단순히 할 일 목록을 만들고, 이를 하나씩 지워 나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합니다. 대신 “계획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고, 다른 사람에게 일을 넘겨주는 법을 아는 것이 시간 관리다.”라고 정의합니다.
이런 점을 지적하고 스티븐 코비가 ‘시간 관리 매트릭스’를 만들어냅니다. 일상에서 긴급하고 중요한 일,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긴급하지만 덜 중요한 일, 긴급하지도 않고 덜 중요한 일로 총 4가지로 구분을 합니다.
1순위 : 즉시 처리 (긴급하고 중요함)
예시) 보고서 마감, 미납요금 납부
2순위 : 전략적 계획, 실행 (긴급하지 않으나 중요함)
예시) 자기 계발, 운동, 독서
3순위 : 축소, 위임 (긴급하나 중요하지 않음)
예시) 메일 처리, 친구들과의 수다
4순위 : 폐기 (긴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음)
예시) 스마트 폰 보기, SNS, 게임
많은 사람들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인 스마트 폰 보기, 메일 확인하기, SNS 처리나 친구들과의 만남을 긴급한 일처럼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나를 위한 시간을 제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인 운동, 독서, 자기 계발에 시간을 잘 사용해야 인생의 행복과 나의 성공이 성큼 다가옵니다. 내가 성장하고 인생의 최고점을 찍기 위해서는 긴급하지 않으나 중요한 일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회사 업무 시간이나 집안일을 하면서는 하기가 힘듭니다. 그러하기에 일부러라도 하루 24시간 중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하루 시간이 정해져 있고,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시간도 정해져 있으니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새벽 시간에 긴급하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 시간이 나의 성장시간이며 행복한 삶을 위한 준비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80:20의 원칙’으로 불리는 ‘페레토 법칙’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인구의 20%가 이탈리아의 전체 부의 80%를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한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의 이름을 따서 붙인 법칙입니다. 우리의 24시간 시간을 페레토 법칙에 비유해 보면, 하루 24시간에서 수면 7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활동하는 시간은 대략 17시간 정도입니다. 17시간의 20%는 3~4시간 정도입니다. 24시간 중에 가장 밀도 있게 3시간을 활용하면 24시간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새벽 시간을 활용하는 겁니다. 꼭 아침 새벽 시간이 아니어도 됩니다. 본인이 올빼미형이라고 생각하면 저녁에 밀도 있는 시간을 확보하면 됩니다.
그러나 여러 연구와 경험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저녁에 집중하는 것보다 아침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증언이 월등하게 많습니다.
영국 엑서터대학 제시카 오로린 박사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아침형 인간은 우울증 위험이 낮고, 더 행복하다고 합니다.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은 사회적 시계와 밀접하게 일치하는 작업 일정을 즐기면서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하버드대와 MIT연구팀의 조사 결과에서도 아침형과 저녁형으로 수면 패턴을 분류한 후 우울증 발생 여부를 조사한 결과 1시간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사람들은 그러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도가 23% 낮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하루는 최선을 다해 살지만, 인생은 되는대로 살고 싶다.‘”라고 한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말도 인정합니다. 살아가다 보면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새벽 시간만큼은 나를 위한 시간이니 철저하게 계획하고 밀도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스티븐 잡스는 아침마다 거울을 들여다보고 이렇게 자문했다고 합니다.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내가 하려는 일이 만족스러울까?”
만약 여러 날 동안 계속 ’아니‘라는 대답이 떠오르면 스티브 잡스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내가 하려는 일에 만족할 때까지 정진하고 발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새벽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새벽 시간은 기존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다르게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한계 너머에 있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시간입니다. 안전한 옛 껍데기에서 벗어나 더 널찍하고, 더 밝고, 더 좋은 것을 향해 나아가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