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일주일 동안 한번 10km를 달렸다.
이번 주는 3일을 달려서 26km를 달렸다.
10km, 8km, 8km 3일 동안 이렇게 달렸다.
매일 달리면서 10km를 천천히 달리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페이스에 대한 욕심을 떨치지 못했다.
결국 매번 페이스를 올렸고,
결과는 8km를 달리는데서 만족해야 했다.
목표한 거리를 채우지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주는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
거리를 늘리지 못했지만,
페이스는 많이 올라왔다.
1km 최고 4분 58초!
1년 전이라면, 기뻐할 기록은 아니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칭찬하는 것은, 꾸준함이다.
매일 운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4일, 5일을 넘어서 일주일까지 가보려 했지만,
비가 왔다. 그리고 근육통이 왔다.
근육통이 왔을 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 약해졌구나'
운동은 역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요행은 없다.
딱 내가 한 만큼 나타난다.
노력 혹은 연습하지 않고 결과가 잘 나오는 경우는 결코 없다.
또 한 번 배운다.
이 세상의 모든 결과는 과정에서 나오는구나.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