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45일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시골에 집짓고 살기.
이제 비야 펑펑 쏟아져라!
사실 초여름부터 시작된 공사라 비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었죠.
아니나 다를까 구라청의 일기예보는 항상 틀렸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항상 그 다음주 내내 비로 되어 있는데,
월요일 되면 그 주 전체가 해로 바뀌어 있는 기적이
그렇게 해서 시공하는 내내 거의 비가 안내렸네요.
이번주도 역시 내내 비였는데 또 비가 다 사라졌네요??
미라클
지붕은 오웬스코닝의 방수시트로 방수작업이 되어 있고,
외벽은 타이벡으로 시공처리를 하였습니다.
타이벡은 듀퐁사의 제품으로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타이벡은 고밀도폴리에틸렌 (HDPE)로 만들어진 부직포로, 아주 넓은 범위에서 보면 플라스틱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벡은 본래 투명색이지만, 아주 얇은 플라스틱 가닥이 겹겹이 쌓인 상태를 압축시켜 원단으로 만들면 불투명의 하얀색을 띠어 종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타이벡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을까요?
1. 찢어지지 않는 높은 내구성
타이벡은 '폭발방사' 의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액체 상태의 HDPE에 전기 스파크와 같은 자극을 가하면 매우 가느다란 실과 같은 가닥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사람의 머리카락이 보통 75um인데 타이벡 섬유는 0.5-10um 이라고 하니 정말 가는 섬유라는 게 조금은 와닿습니다. 그리고 이 가닥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상태를 열과 압력 등 물리적 힘으로 압축시킨 것이 타이벡 원단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타이벡 원단은 불규칙적인 질서를 만들게 되는데, 이 덕분에 타 직조 물질과는 달리 잘 찢어지지 않는 강한 강도와 내구성을 가지게 됩니다.
손으로 쉽게 찢어지지 않고, 폴리에틸렌의 특성 상 물에 젖지 않아 가장 대표적으로는 입장권 팔찌 등 손목밴드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죠.
2. 투습방수의 특성
타이벡은 생산 과정상에서 만들어진 불규칙적인 구조로 원단에 아주 미세한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 구멍은 액체 입자가 통과하기엔 작아 기체만 통과하게 되는데요, 이 덕분에 기체와 수증기는 통과하지만 액체의 침투는 차단하는 투습방수의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특성 덕에 화학물질을 차단해야 하는 보호복, 농업용 멀칭자재로 널리 쓰고 있어요.
3. 경량
타이벡의 또 다른 특성은 매우 가볍다는 점입니다. 플라스틱 계열인 점에서부터도 경량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지만, 같은 부피의 제품을 만든다고 했을 때 타제품보다도 사용되는 물질의 중량이 더 적습니다. 그래서 더욱 경량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가 있죠.
4. 친환경적인 특성
듀폰 타이벡이 최근 패션업계에서 각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죠, 바로 친환경적이라는 점입니다.
자, 그럼 현장으로 가볼까요?!
다행이 지붕 방수공사와 타이벡시 시공된 이후에 비가 한바탕 쏟아졌었네요.
타이밍 기가막혔어요.
저날 사실 걱정되서 잠을 제대로 못잤는데 아침일찍 도착해서
문을열고 2층으로 올라가 혹시나 비가 들어온 흔적이 있는지 찬찬히 살펴봤는데 멀쩡해서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던지,,ㅎ
하단부에 살짝 물에 의해 곰팡이가 보인것 같아 건축사에 바로 전화해서 전달했네요.
제거하고 후레싱을 덮으신다 했는데 믿고 알겠다 했네요.
(아직 눈으로 못봐서 나중에 몇년뒤 확인해봐야 겠어요..ㅋ)
다음날 와보니 언제 지붕작업을 하신건지 깜짝놀랬네요.
소안재의 지붕은 오웬스코닝의 아스팔트슁글 제품으로 시공하였습니다.
오웬스코닝에 대해 또 짧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위 설명과 같이 오웬스코닝 기업은 미국의 기업으로 포춘 선정 500대 기업에 들만큼 유명하고 신뢰도가 높은 기업이다.
오웬스코닝의 아스팔트 슁글은 뛰어난 내구성 및 심플한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지붕재 시장의 대표 스테디셀러이다.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의 심미적 기능뿐만 아니라 초고의 내구성을 보증한다고 한다.
오웬스코닝의 지붕재 색깔의 위와 같으며 소안재의 경우 돌회색으로 진행하였다.
오웬스코닝의 수퍼 이중슁글의 특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수퍼실란트 기술이 실현한 놀라운 내풍성
예측하기 힘들어지는 기후변화 속에서, 지붕의 본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뛰어난 내풍성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시속 180km/h 의 강풍과 돌풍에도 견뎌내는 오크리지 수퍼 이중슁글의 내풍성은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UL사 인증으로 더욱 믿을 수 있는 지붕재이다.
2. 업계 최고 수준의 내화성 인증자재
UL 790 Class A 인증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내화성 인증 자재이다.
3. 유리섬유강화심재 적용으로 뛰어난 내구성
세계최초로 유리섬유 상용화에 성공한 오웬스코닝은 세계최초로 유리섬유강화 심재를 사용한 아스팔트슁글을 개발하면서
슁글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하였다.
4. 빠른 시공으로 경제성을 더하다
별도의 이형필름 제거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시공이 편리하고 시공 시간을 단축시켜주어 더욱 더 경제적이다.
5. 제조사가 보증하는 평생보증
제조사가 보증하는 평생보증 시스템으로 더욱 더 믿을 수 있는 지붕재이다.
6. 국내최초 이끼방지 기능적용
고운다습한 열대지방에 사용되는 특수 AR그래뉼 사용으로 이끼 걱정없이 아름다운 지붕을 만끽할 수 있다.
지붕을 마무리 하고 이제 외벽으로 가볼까요.
스타고 시공을 위해 타이벡 위에 단열재 부착 작업을 진행합니다.
단열재를 벽체와 고정 후 사이사이를 폼을 이용하여 실링처리를 해줍니다.
꼼꼼하게 잘 해주시네요.
업체는 중부스타코라는 곳에서 나오셨네요.
단열재 부착작업이 어느정도 된것을 보고 복귀하고 다음날 와봅니다.
아침에 도착하니 전날 단열재 부착 후 방수재를 1차 작업해주고
아침부터 1차 시멘작업 후 매쉬망을 부착해주고 그 위에 또 시멘작업이 들어갑니다.
전날 부착한 단열재의 사이사이를 폼으로 메꾸긴 했으나 시멘으로 한번더 덧방을 해준게 보이네요.
믿음직 합니다.
전체적으로 한바퀴 둘러봤는데 정성을 들여 작업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시멘작업이 다 끝나고 나면 스타코 시공이 들어갑니다.
시멘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는것을 보고 또 복귀를 합니다.
스타코 전체 공정은 총 3일이 걸리네요.
(1일차 : 단열재 부착작업 및 방수작업, 2일차 : 시멘작업 및 매쉬작업, 3일차 : 스타코 시공)
소안재의 스타코 외벽 작업은 미국의 라하브라 제품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또 라하브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라하브라 이 통만 10개정도 들어갔으니 이녀석 재료비만 150만원이나 되네요.
라하브라 브랜드는 미국의 점유율 1위의 회사이며,
100년 가까이 된 미국 최초의 스타코 및 외단열 마감 기업입니다.
위 제품중에 소안재는 플렉스 제품으로 시공이 되었습니다.
특장점의 내용은 홈페이지 내용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다음날,
아 공정이 하나 설명이 빠졌네요.
방수작업을 한번 더 하네요!
위 사진을 보면 시멘의 빛이 보이는게 보이는데요.
저 위에 라하브라 스타코가 입혀집니다.
더운날씨에 고생 많으십니다.
저날도 일요일인데 주말까지 대단하십니다.
아직 스타코 작업이 안된 전면,
라하브라 제가 한번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3명이서 팀웍이 아주 좋네요.
서로 농담따먹기 하면서 작업업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다음날 와이프와 방문해서 보니 작업이 깔끔하게 완료되어 있네요.
찬찬히 둘러봅니다.
상단은 흰색 그리고 서재의 창과 거실의 창 사이는 검정색으로 작업해주고
맨 하단의 기초부분도 검정색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제 집다운 집이 되어가네요.
외장은 이제 마무리가 되고 비게가 곧 철거가 됩니다.
마무리가 아주 잘 되었네요.
기대됩니다.
이제 외부는 완료가 되었고
다음 공정은 집짓기의 꽃 내부 목공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