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 감상 18화

나의 해방일지

- 경기도, 사랑, 직장, 인간에 지친 사람들

by 호퍼

경기도, 사랑, 직장, 인간에 지친 사람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 했을까? 궁금하다.


난 나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에게 사악한 사람이었을까?

또는 지겨운 인간이었을까? 나로 인해 해방되고 싶은 사람이 있었을까?


나 또한 늘 인간에게 해방되고자 한다.


나도 누군가에겐 촌스러운 사람이겠지,

반도회적 정서. 시골 도로에 개구리가 차에 깔려 터지는 소리를, 음료를 먹으며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여자에게 느끼는 이질감. 정서의 충돌.


누군가에게는 자연스러운 말이 타인에게 전달될 때 생경함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이질감으로 받아들여질 때 ‘다르다’라고 인식한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요즘 도시 생활에서 얼마나 수용 가능한 아량일까?

라이프 스타일, 선호하는 코드가 맞는 사람끼리 정서의 공감대를 이루고 무리를 짓는다.


‘나의 해방일지’에는 그런 다른 정서의 이질감이 끝없이 충돌한다.


소외된 해외여행, 무거운 바지 끝단, 개구리 터지는 소리, 직장 상사의 비아냥과 독선.

인간의 관계란 유익해 보이지 않는다.

서로 추앙하지 않고서는 말이다.


추앙하라.. 유익하지 않은 인간관계에서 해방되는 유일한 열쇠인 듯 싶다.




"해방클럽은 뭐하는 데야? 뭐에서 해방되는 건데?"




"인간 한테서요. 지겨운 인간들한테서요."




당분간 '감상' 연재를 중단 하고자 합니다. 좋은 글로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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