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의 영화감상 - 아이 앰 러브 2

"We were broke. We still are."

by stephanette

사진 :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아이 엠 러브 영화'를 보다가 찍었다. 엠마가 사는 대저택의 수영장이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We were broke. We still are."

감독인 루카 구아다니노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아아, 이거 진짜 명언이다.

루카의 이 말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다.


직역하면,

“우리는 돈이 없었어. 지금도 없어.”


근데, 여기서 말하는 건 단순한 가난 그 이상이다.

영화판에서, 특히 예술 영화 세계에서 ‘broke’라는 말은 경제적인 어려움 + 예술적 고집 + 독립적 제작 정신을 몽땅 담고 있는 표현이다.



1. 표면적 의미

We were broke : 영화를 만들 때 돈이 없었다. 제작비 거의 없이, 크레인도 못 쓸 정도로.

We still are : 영화가 완성돼도 돈이 안 생겼다. 여전히 독립 영화감독이다.

즉, 고생은 끝이 없고, 수익은 없다!


2. 영화 제작자의 현실 고백

루카 구아다니노는 《I Am Love》를 정말 극한의 독립 제작 환경에서 만들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크레인 없었어요. 나무로 직접 구조물 만들어서 카메라 올렸어요.”


“그런 장면 하나 찍는데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열정과 시간뿐이었어요.”


‘broke’는 자금 부족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만든 정신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3. 그럼에도 만든다. 왜냐면 이건 사랑이니까.

여기서 “We still are.”는 단순한 푸념이 아니라, 자기 선언이다.


“돈은 없어.

하지만 난 아직도 이걸 만들고 있어.”

예술을 하는 이유가 돈 때문이라면, 진작 그만뒀을 것이다.


요약

We were broke : 제작 당시 완전히 무일푼이었다 - 현실 고백, 고생의 상징

We still are : 지금도 여전히 돈 없다 - 예술적 고집, 자조 섞인 유머


전체 맥락 "돈 없어도 우린 이런 영화 만들었다." 진짜 예술가의 선언


“돈은 없었다. 꿈도 없을 뻔했다.

하지만 하나 있었다.

— 멈출 수 없는 감정, 그리고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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