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살펴보면,
일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항상 투덜거리고, 불만만 많은 사람이 적지 않다.
그들의 불만은 대부분
일이 아닌 ‘사람’을 향한다.
“누가 일을 안 한다.”
“누가 책임을 미룬다.”
“누가 분위기를 망친다.”
그러면서 정작 자기 일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과연, 이 사람은 밥값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
밥값.
뭔가 큰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하지만,
그 말은 절대 거창하지 않다.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해내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것이 전부다.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
속도가 조금 느려도 괜찮다.
다만, 자기가 맡은 일만큼은
끝까지, 제대로 하면 된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 기준을 남에게만 적용할 뿐,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는 것이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일하지?”
“왜 항상 내가 더 하는 것 같지?”
그렇게 남을 평가하는 동안,
정작 자신은 점점 느슨해지고 투덜이 스머프가 되어 간다.
사람을 탓하는 순간, 성장은 멈춘다.
문제의 원인을 밖으로 돌리는 순간,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는 사람이다.
눈에 띄지 않아도,
결국 그런 사람이 신뢰를 얻는다.
일을 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 처음부터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자기 일을 외면하면서
불만만 쌓아가는 건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밥값은 남이 정해주는 게 아니다.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안다.
오늘 내가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졌는지,
누군가를 탓하기 전에 내 몫을 다했는지.
그래서 오늘 밥값을 제대로 했는지.
결국, 밥값은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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