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츠 :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
내면의 불필요한 것들을 비우는 것은 맘처럼 쉽지 않다. 그것은 도움이 필요하다. 나는 심리상담의 도움으로 마음속 케케묵은 먼지와 짐들을 정리하고 덜어내며, 가볍게 사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심리상담은 비싸다는 편견 때문에 시작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지원제도를 알게 되어 몇 년째 이어오고 있다. 일 년에 5~10회 정도만 받아도 한해를 버틸 힘이 생긴다.
가장 추천하는 제도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 8회 지원이다. 단, 예산이 소진되면 지원이 중단되니 연초~중반에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용부담으로 저렴한 상담소도 경험해 보았지만 역량이 부족한 상담사를 만나 오히려 상처만 받았다. 시간과 돈을 아끼고, 내면을 다치지 않기 위해서는 숙련된 상담사를 만나는 게 좋다.
올해는 폭식이 나날이 심해져 상담을 신청했는데, 놀랍게도 상담 1주 차 만에 석 달 가까이 지속되던 증상이 확 줄어들었다. 상담은 나를 변화시키는 힘이 강하다.
그 이후에는 처음 의도했던 '폭식증 치료' 와는 완전 다른 '트라우마 회복'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 상담사 선생님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내면의 진짜 문제를 찾아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상담을 통해 가장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고, 나에 대해 더 알아가며 상처를 회복 중이다.
상담은 혼자서 갈 수 없는 길을 도움 받아 함께 걸어가는 수행과 같다. 그 종착점은 내면의 평화이기 때문이다.
상담을 받으며 나는 더 가볍고 단순해진다. 나에게 그것은 명상으로 가는 또 하나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