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노동 해방2, 최소한의 옷

코트니 카버, 프로젝트 333

by 공쩌리

https://youtu.be/omLZHXYKCqs?si=gtRaoZRmF6zQqd

(출처 유튜브 'EBS 다큐')



우연히 ‘333 프로젝트’를 알게 됐다. 계절마다(3개월) 33개의 아이템(가방, 신발, 옷 포함)으로 생활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계절별 33벌은 아직 무리지만...

미니멀라이프를 하며 꽤 많은 옷을 정리했다.


수납장에 개어 넣는 옷이 더 이상 없다!

이제 사계절 옷이 모두 행거 옷걸이에 걸려 있어

일 년 내내 걸려 입는 거 빼 입으면 된다!

계절마다 넣고 빼던 옷정리에서 해방이다!


바지 네 벌, 상의 여덟 벌을 일주일 주기로 돌려 입는다. 코디 고민에서 해방이다!

가진 옷이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채색 위주가 되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컬러풀하게 입는 미니멀리스트를 발견했다!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 나도 조금씩 시도해 볼 생각이다.


https://youtu.be/ATERNDAwyMU?si=OMT5PKZzq42JNzkW

(출처 유튜브 '디지털 유목민')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쇼핑을 나가 필요한 옷과 가방을 샀다. 비용은 13만 원 정도.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다. 돈이 아깝지 않게 매일 입고 쓰는 중이다.


미니멀리스트로서 물건 총량의 법칙을 지켜야 하기에, 늘어난 옷의 개수만큼 버렸다.


성직자들은 평생 같은 옷을 입어야 한다. 옷을 어떻게 입느냐도 수행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반복을 선택하는 일, 매일 비슷한 옷을 입는다는 것은 ‘오늘은 무엇을 입을까’ 하는 사소한 고민 하나를 내려놓는 일이다.


선택지가 줄어들수록 마음은 단순해진다. 옷장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짧아질수록 여백의 시간은 늘어난다.


나에게 옷 돌려 입기는 명상으로 가는 또 하나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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