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숨코칭 episode 13

책으로 '숨 쉬기', THINKING 101 (feat.깊은 숨)

by 에스더esther

'숨' 쉬는 것을 잊지 마세요!!!

<책, [씽킹 101] 표지>



예일대 심리학과 안우경 교수의 <씽킹 101>

인간이 생각하는 과정에서 빠질 수 있는

다양한 허점들을 짚어 주면서,

'제대로 생각하는 법에 이르는데' 움을 준다.


이 책의 매력은 마치 내가 예일대 학생들과

함께 강의실에서 인지심리학 수업을

듣는 것과 같은 생동감을 전해 준다는데 있다.

(p.2. 정재승의 추천사)


카이스트 교수이자 물리학자인 정재승은

이 책의 추천사에서 과감히 덧 붙이기를,


한없이 초라해 보이다가도, 이내 우리는
스스로가 다시금 존경스러워진다.

자신의 오류와 허점들을 이토록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생명체가

이 지구상에 또 있을까?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우리가 왜? '지구상의 특별한

존재'인지를 명확하게 짚어 준다."

(p. 3. 정재승의 추천사)

이 책은 아래의 여덟 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 유창함이 일으키는 착각
2. 확인편향(Confirmation bias)
3. 원인찾기의 어려움
4. 구체적인 예시의 유혹
5. 부정성 편향
6. 편향해석
7. 조망수용의 한계
8. 기다려야 받는 보상이 일으키는 혼선

챕터마다 촌철살인의 질문이 포함된다.


Q. 쉬어 보인다고? 쉬운게 아니네?

Q. 내가 옳다, 옳다, 옳다, 어? 아니네?

Q. 칭찬하고 탓 하는 것을 함부로 할게 아닌가?

Q. '누가 그랬다' 하는 말에 훅 넘어가면?

Q. 잃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잃게 되는것은?

Q. 신호등 노란불이 노란색이 아니라고?

Q. 이렇게 뻔한 걸 왜 모르는거야?

Q. '미래의 나'를 오해하는 '현재의 나'?


<유창성 착각>은 BTS의 춤을 영상으로 수도 없이

보고 그 춤을 따라 할 수 있다고 믿는 착각이다.

실제로 춤을 시도한 예일대 강의실의 학생들은

'쉬운게 쉬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확인편향>은 스스로 옳다고 믿는 것에 확신을

가지다가 낭패를 겪는 경우를 말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심리학자 피터 웨이슨의 "2-4-6" 게임은

복잡한 수식을 동원하지 않고도 풀 수 있는

단순한 문제였다. 저자는 확인편향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일상에서 "세렌디피티"

(뜻 밖의 기쁨)를 찾는 연습을 해 보라고 한다.


"인생은 관찰가능한 세계와 관찰 불가능한

세계를 통틀어 존재하는 모든 원자의 수 보다

훨씬 더 많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이를

발견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다." (p.113)


<원인찾기의 어려움>은 어림짐작으로 원인을

유추하는 생각의 편향을 '빨간 당구공이 노란공을

쳐서 움직인건 꼭 빨간공 때문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서 환기시킨다. <구체적인 예시의 유혹>

대수의 법칙에서 확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점을

경계하였고, <부정성 편향>에서는 부정적 리뷰에

영향받는 사례로 설명하였다. 사물에 대한 부정적

묘사는 긍정적 묘사에 비해 더 강력하다는 것이다.


<편향해석>에서 예로 든 "신호등 노란불이

노란색이 아니라 주황색에 가깝다"는 사실은

각인된 믿음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 준다.

실제로 책을 읽고 나서 노란 신호등을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놀랍게도 주황색에 가까웠다.


<조망수용의 한계>는 저자 안우경 교수 부부를

포함한 몇 몇 부부들의 모임에서 와인 맞추기

게임을 벌이는 것으로 설명한다. 남편이 와인

설명을 글로 적으면, 그 테이스팅 노트를 보고

부인이 해당 와인을 매칭하는 데, 와인 전문가

부부들의 적중율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반면,

안우경교수는 다 맞췄는데, 와인 설명은 이랬다.


"가장 달다/ 두번 째로 달다/

세번 째로 달다/ 가장 안 달다"


마지막 <기다려야 받는 보상이 일으키는 혼선>


"미래의 나를 오해하는 현재의 나"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강한 호기심이 일었다. 어쩌면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질문일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미래에 받을 보상을 저평가 하는 상태를 이 책은

[지연할인(delay discounting)]이라고 한다.

우리가 할 일을 미루는 경우를 포함하며, 미래

보상을 위한 기다림을 배우는 방법도 알려준다.


1. 자제력 (인내심)을 키우기

2. 불확실한 두려움 극복하기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을 계속 할까?그만둘까?

갈팡질팡 하며 고민할 때 "결과만 생각하지 말고,

과정을 즐기자"(p.347)라고도 일러주고 있다.


이 책의 마무리에서 드디어 저자의 '깊은 숨'이 나온다.

"숨 쉬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는 말로 결하는

안우경 교수의 참한 고백이 참, 귀하다.


요가동작 중에 낙타자세라는 것이 있다.
양쪽 허벅지가 바닥과 수직이 되도록
무릎을 꿇고 앉아서 가슴이 천장을
향하도록 척추를 뒤로 굽히며
손으로 발꿈치를 잡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여전히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발꿈치를 잡아 보려고
양손을 뻗으며 아둥바둥 애쓰는
수준인데, 그때 나는 요가 강사의

"숨 쉬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는 말을
귀담아 듣는다. 그 순간에 내가
깊은 숨을 편안히 쉴 수 없으면
그 동작을 계속 해서는 안된다. ...

그 와중에도 꾸준히 깊은 숨을 내 쉬고
들이 쉬면서 척추가 깨어나고 피가
머리를 타고 흐르는 그 느낌을
즐길 수 있다. (p.347)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말도 해 준다.

"추구할 가치가 있는 목표라면 연습동안
겪어야 할 고통도 즐겁다" (p.347)

<카페에서_photo by esther>



p.s. 깊은 숨을 들이 쉬고, 내 쉰다.

숨 쉬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앞으로의 벅찬 모습을 상상하며

기꺼이 즐길 준비를 하려고 한다.


모든 여정에 기꺼이 동행해 줄

그대들과 함께 호흡을 누며!!!


숨숨코치 에스더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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