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서릿발 선 겨울 한복판,얼어붙은 허공을 두드리는 건고양이의 느린 눈꺼풀.
어둠 속, 유일하게 켜진 두 개의 등불나는 그 빛 아래 무릎을 굽히고시린 눈을 맞추며 밤의 온도를 잰다.
깜박, 깜박.소리 없는 타전(打電), 신호가 이어질 때비로소 누군가의 진심도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