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편
이모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나 혼자 끅끅 거리며 웃는 일이 정말 많다.
그중에 이모들의 말실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루는 이모 1이 깨끗한 신발을 신고 출근한 날이었다.
이모 2: 어머, 언니~신발 세탁했나 봐? 너무 깨끗하다~
이모 1: 응. 계절도 바뀌고 해서 집 근처 세탁 맡겼어. 거기 참 잘하고 좋더라고.
이모 2: 어머 어딘데? 언니 동네에만 있는 거야?
이모 1: 체인이야. 가게 이름이.. 피노키오였나? 여러 가지 다 세탁되더라고.
이모 2: 어어 피노키오 알지! 거기 세탁 전문업체잖아~
나:............? 크린토피아요?
그렇다. 피노키오가 아니라 크린토피아였던 것이다.
옆에 앉아서 듣고 있다가 뭔가 이상해서 내뱉어 본 크린토피아..
우리 이모들 참으로 귀엽지 않은가.
그렇게 이모들은 별 대수롭지 않게 크린토피아가 맞다며 바삐 그들만의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그 모습이 나의 2차 웃음 포인트라는 건 아무도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