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로 떠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시작은 꽃누나에서 부터였다. 화면 넘어로 보이는 아드리아해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살면서 한번은 꼭 가봐야지 했다. 이렇게 갑작스레 그것도 혼자서 떠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눈 떠보니 그렇게 되어 있었고, 짧은 시간동안 나름 꼼꼼하게 준비했다.
퇴사하고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걱정이 없는 줄 알았다. 일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간다는 사람들에게 끝없는 박수와 부러움의 눈빛을 보냈다. 그 상황이 되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더라. 고백컨데 나는 온갖 불안함과 걱정 백여가지를 끌어안고 여행을 떠난다. 혼자 잘 여행할 수 있을까. 다녀와서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다시 취업은 할 수 있을까. 취업이 된다해도 과연 행복할까.
여행내내 격렬하게 고민하고 돌아와야지. 답이 없을지라도.
*7월 5일~14일 열흘간 크로아티아 종단 일주 예정입니다. 다녀와서 여행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