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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삼 Aug 31. 2019

공부하는 법?  

프롤로그

이 글은 공부를 잘하는 법, 우수 대학을 가는 법, 내신 등급 잘 받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공부를 해야 온전히 나 자신을 제대로 설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흔히 공부를 잘하려면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매우 맞는 말이다. 하지만 방법을 구체적으로 모른다면 의지가 있어도 의지에 머물 뿐 진척이 없다.


나는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를 잘 못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 보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랐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살다 보니 공부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주변 사람들이 꽤나 자주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속 시원한 답변을 말하기가 쉽지 않다. 이유는 질문을 한 사람이 이미 정답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물어보기 때문인데, 모두들 잘 알고 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방법은 천태만상이지만, 공통의 답은 열심히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모두가 아는 진실이자 답이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치장해서 듣기 좋은 답을 이야기해도 그 끝은 똑같다. 오히려 그들이 익히 알고 있는 대답만 해 줄 뿐이다.


그러나 정말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분명 있다. 몰랐을 뿐.

공부를 잘하지 못했던 나 자신이 몸소 체험했던 방법이라서 나 스스로가 그 방법에 대해 신뢰를 가진다. 지금도 새로운 것을 접하거나 공부해야 할 것들이 내 앞에 놓이면 그 방법을 유용하게 사용한다.


나는 고등학교 때 정말 열심히 학교를 다녔다. 가방과 점심과 저녁 도시락 가방을 들고 집에서 학교, 학교에서 집뿐이었다. 잘 나가는 동기들처럼 땡땡이 한 번 쳐보지도 못했다. 그러면 착한 사람이 아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게다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동아리 활동도 하지 않았다. 그저 학교만 왔다 갔다 했으며 공부만 했었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한심한 친구다. 나 스스로를 친구로 부르니 좀 어색하지만, 그래야 좀 더 솔직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리 불러 본다.


한심한 친구...


내가 공부를 못했던 이유가 초등학교나,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에 있지 않다. 내가 공부를 못했던 이유는 유년시절에서 찾을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부를 못했던 이유는 공부하는 습관 부재와 주위 환경이다 그리고 개인차는 있겠지만 의지를 반영시킬 수 있는 동기부여가 부족해서다.  


그래서 이에 대한 이야기와 뒤늦게 공부를 하면서 사용한 방법들을 남기고자 한다. 

아마도 내가 앞으로 말하는 방법들도 이미 어디선가 들어 봄직한 내용일 것이다. 

이미 공부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를 한 바가 많기 때문에 이미 세상에는 여러 비법들이 널려 있다. 


단지 따라 할 용기는 있으나 의지가 부족해서이고, 

의지는 있으나 습관이 되지 않아 공부를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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