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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피로스 Sep 29. 2020

Ep17. 굿바이 조카&시드니

호주 로드트립 일지 17화(2020.02.21-3.1)

호주 로드트립 경로 (2.21-3.1 - 11일간 시드니 체류)



* 출발 : 더보(Dubbo) 


브리즈번(Brisbane) / 2.10-13, 15

- 시티(City)

- 사우스 뱅크(South Bank)

- 퀸즈랜드 문화센터(Cultural Centre of Quessland)

- 잇 스트릿 마켓(Eat Street Northshore)

- 마운트 쿠사 전망대(Mount Coot-tha Lookout)


> 골드 코스트(Gold Coast) / 2.13-19

- 노비 비치(Noby Beach)

-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

- 더 스핏 골드코스트(The Spit Goldcoast)

- 사우스포트(Southport)

- 하버 타운 프리미엄 아웃렛(Harbour Town)

- 쉐브론 르네상스 쇼핑센터

(Chevron Renaissance Shopping Centre)

- 스카이포인트 전망대

(SkyPoint Observation Deck)


> 바이런 베이(Byron Bay) / 2.19

> 콥스 하버(Coffs Harbour) / 2.19-20


> 포트 맥쿼리(Port Macquarie) / 2.20

- 코알라 병원(Koala Hospital)


> 뉴캐슬(New Castle) / 2.20-21


> 시드니(Sydney) / 2.21-3.1

- 달링 하버(Darling Harbour)

-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

- 하버 브리지(Harbour Bridge)

- 서큘러 퀘이(Curcular Quay)

- 록스 마켓(Rocks Market)

- 본다이 비치(Bondi Beach)

-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

- 링컨 바위(Lincoln's Rock)

- 왓슨스 베이(Watsons Bay)

- 갭 파크(Gap Park)

- 하이드 파크(Hyde Park)

- 시티 투어(City Tour)


> 월런공(Wollongong)

- 스카이 다이빙(Skydiving)


> 캔버라(Canberra) 

> 얼버리(Albury)

> 멜버른(Melbourne) 


> 귀국 :)






하이드 파크

(Hyde Park)


도심 속 작은 숲
도서관 가는 길, 매번 지나치던 분수대 앞. 그립당.
안 보던 새에 조카가 나보다 더 커졌어요. 세월이 야속해

도심 속 작은 숲처럼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거대한 나무들이 많아 언제나 시원한 그늘이 만들어지고, 잘 조성된 잔디밭 위에는 항상 사람들이 편히 누워서 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앙에는 아름다운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고 바로 옆에는 세인트 메리 대성당(St Mary's Cathedral)이 위치해 있으며, 위로는 주립 도서관(State Library of NSW)이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스트릿(Elizabeth St)과 파크 스트릿(Park St)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고, 공원 전체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 걸어서 한 시간 정도면 여유롭게 공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호주에는 한국처럼 밤늦게 까지 문을 연 카페가 없습니다. 이 말은 즉 밤 늦게 야외에서 뭔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는 뜻이죠. 독서실, 스터디룸 이런 건 시내에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처음 호주에 도착했을 때 정말 적응 안되는 일이었어요. 쉐어하우스에 살다보면 자기 시간과 공간을 갖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공부 뿐만이 아니라 뭔가를 혼자할 시간을 찾는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도서관을 찾아 다니기 전엔 밤 늦게 열려있는 한가한 펍(술집)에 가서 맥주를 한잔 시켜놓고 공부한 적도 많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할 때 갈 수 있는 곳은 항상 마을의 도서관이었습니다. 다행히 시티에 있는 주립 도서관은 10시정도까지 항상 문을 열었거든요. 나중엔 근처 대학 도서관도 곧잘 이용했지요. 도서관을 찾지 못했다면 정말 숨막혀 죽을 뻔했을 거예요.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을 갈때마다 항상 하이드 파크를 지나 갔는데, 이때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립네요.






시드니 대학교

(The University of Sydney)


동양권 유학생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멋있네
'아 사진 찍기 싫어' 라고 생각하지만 삼촌의 협박에 굴복한 조카
고풍스러운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다양하게 섞여있습니다


1850년에 설립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대학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개 대학에 옥스퍼드 대학교케임브리지 대학교와 함께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명성에 걸맞게 캠퍼스가 굉장히 아릅답더라구요. 그리고 엄청 커요.



시드니 대학교는 호주에서 손 꼽히는 명문 대학교 중 하나입니다. 호주 내 대학 순위는 호주 국립대와 멜버른 대학교 다음인 3위라고 하네요. 물론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기관은 여러 곳이 있기 때문에, 기관마다 결과가 다를 수 있단 점 ! (같은 해 QS 한국 대학 세계 순위, 서울대 36위, 카이스트 40위, 고대 86위... 오... )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그리고 최후의 만찬


쇼핑몰에 가서 기념품도 사고, 쇼핑도 하고
숙소 근처에 있던 바다예요
날씨가 아직 쌀쌀해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네요
바닷가 옆 바베큐 전문 레스토랑에서 최후의 만찬도 즐기고
메인 요리... 에피타이저와 후식도 있었지만 배가 고파서 안 찍었나봐요.
태어나서 먹은 고기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확신







굿바이 조카

굿바이 시드니


올때도 갈때도 씩씩. 많이 컸다 준서.


그렇게 조카와 함께 했던

10일간의 시드니 투어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먼 타지까지 홀로 날아온

대견하고 멋진 조카.

처음으로 조카와 이렇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고

정말 운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조카를 다시 한국으로 보내고

저와 여자친구는 다음날 딱 하루만 더 쉰 다음

다시 여행을 이어가기로 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바로

호주의 수도 캔버라(Canbe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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