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로드트립 일지 4화(2020.02.10-15)
* 출발 : 더보(Dubbo)
> 브리즈번(Brisbane) / 2.10-13, 15
- 시티(City)
- 사우스 뱅크(South Bank)
- 퀸즈랜드 문화센터(Cultural Centre of Quessland)
- 잇 스트릿 마켓(Eat Street Northshore)
- 마운트 쿠사 전망대(Mount Coot-tha Lookout)
> 골드 코스트(Gold Coast)
> 바이런 베이(Byron Bay)
> 콥스 하버(Coffs Harbour)
> 포트 매쿼리(Port Macquarie)
> 뉴캐슬(New Castle)
> 시드니(Sydney)
> 캔버라(Canberra)
> 얼버리(Albury)
> 멜버른(Melbourne)
> 귀국 :)
* 이동거리 약 3,500km
QLD : Queensland
- 인구 :약 228만
(호주 내 도시 인구 순위 : 3위, 2016년 통계청 기준)
퀸즐랜드(Queensland)의 주도이자, 호주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브리즈번은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야경이 참 아름다운 도시였어요. 브리즈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브리즈번 관람차(Brisbane Wheel)가 있는 시내 강변의 사우스 뱅크(South Bank),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코알라 보호 구역인 론 파인 코알라 보호구역(Lone Pine Koala Sanctuary) 그리고 브리즈번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속 전망대, 마운트 쿠사 전망대(Mount coot-tha Lookout)가 있습니다. 시내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와 박물관도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브리즈번 투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었습니다.
시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호주의 야시장 같은 곳인데,
전 세계의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아주아주아주 훌륭한 명소입니다 :)
수십 대의 푸드트럭이 모여
플리마켓처럼 짜여진 느낌이랄까요.
알록달록한 화물 컨테이너가 레고블럭처럼 쌓여
예쁜 시장처럼 꾸며져 있답니다.
저곳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Melting Pot' 이란 표현이 떠오르더군요.
(아직 미국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용광로(Melting Pot)'
: 여러 인종과 문화가 뒤섞인 곳을 일컫는 비유적 표현
여러 인종과 문화가 뒤섞인 다인종 국가답게
호주는 전국 어느 지역을 방문해도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음식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먼 호주 대륙으로 이주해 정착해온
다양한 국가 출신의 사람들이
자기들의 고유한 문화를 들여오고 보존했기 때문이겠죠.
이곳은 그런 호주의 '다양성'이라는 특징을 잘 드러내는
용광로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여기서 전세계의 다양한 가지각색의
온갖 종류의 음식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졍
ㅋ ㅑ
(저걸 다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직접 가면 몇 백가지나 되는 음식들이 더 많아요 !)
특히 밤에는 시장 전체에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눈과 입, 모두가 호강할 수 있는 완벽한 곳이 됩니다.
게다가 구역마다 소규모 공연들이 펼쳐지기도 했는데
구경하느라 정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기고 왔답니다.
데이트 코스로는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네요.
입장료는 성인 한 사람당 AU$3이며,
12세 미만의 아동은 무료입니다.
주차장도 굉장히 넓어서 문제없어요!
(호주 여행의 백미. NO 주차걱정)
브리즈번 여행
대망의 마지막 목적지는
마운트 쿠사 전망대였습니다.
브리즈번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사실 저희는 지난번
브리즈번에 막 도착했을 당시
이미 한번 들린 적이 있지만
그때는 비도 오고, 안개도 뿌얘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밤이긴 했지만 다시 한번 찾아왔습니다.
이제 언제 다시 돌아올 줄 모르는 이 브리즈번에
제대로 된 마지막 인사를 해주고 싶었지요.
아름답고 좋은 이미지로 오랫동안 남을 수 있게 말이죠.
다행히 이번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밤하늘에
아름다운 시내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더군요 !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ㅎ
덕분에
여러 좋은 추억을 선물해준
브리즈번과 무사히 작별인사를 나누고
다음 여행지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Goodbye Brisbane !
고마웠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