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그리움 사이 6

by 지오 그레고리오

너는 내 인생의

한 점(點)이 되었다.


모든 것이 시작되고,

모든 것이 매듭지어지는,


내 청춘의 세월 속에서

를 만났던 시간은


초겨울 손끝에 날아오를 듯한

봉숭아 물빛보다 짧을지라도


너무 작아 놓을 수 없는,

너무 커 잡을 수 없는,


그 한 점 속에

나의 모든 것은 정지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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