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누군가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사랑을 해보았느냐고 물어보고 싶다.
언젠가 또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이별을 해보았느냐고 물어보고 싶다.
삶이 끊어질 듯한 그리움으로
온 밤을 울어보지 않고
풀잎 같은 사랑에
가슴을 베어 보지 않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함께 있는 사람을 그리워할 수 있을까.
사람이 사람을 만나 하나가 된다는 건
세상 속에 삶을 맡기고 흘러가는 게 아니라
죽어도 놓지 않을 사랑으로 그리워하며
세상 속을 힘차게 거슬러 올라가는 것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