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그리움 사이 8

by 지오 그레고리오

이별의 인사는

짧을수록 좋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이별이란 사랑으로 생긴 습기 찬 그늘


떨어지지 않는 마음을

짧은 인사말로 돌릴 수 있다면,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라

그저 함께 지낸 사람일 뿐,


이별의 인사를 나눌 때는

떠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마라.


떠나가는 사람의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보다


남아있는 내가

후회하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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