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인사는
짧을수록 좋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이별이란 사랑으로 생긴 습기 찬 그늘
떨어지지 않는 마음을
짧은 인사말로 돌릴 수 있다면,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라
그저 함께 지낸 사람일 뿐,
이별의 인사를 나눌 때는
떠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마라.
떠나가는 사람의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보다
남아있는 내가
후회하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