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능한 100원의 기적
오늘은 18개월이면 부자가 된다는 18개월 부자 적금을 소개하려고 한다. 18개월 부자 적금이란 보도 섀퍼의 책 〈돈〉에서 소개된 적금 방법으로, 첫 달 100원으로 시작해 매달 두 배씩 금액을 늘리는 방식이다. 100원으로 시작한다니 얕잡아볼 수 있지만 아래 표를 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처음 12개월 동안은 어렵지 않게 성공할 수 있지만, 마지막 18개월 때는 무려 1,300만 원을 저축해야 하는 초고난이도 적금 방법이다. 우리 부부도 운 좋게 2021년에 딱 한 번 1,300만 원 이상을 저축한 달이 있지만 일상적인 경우는 아니다. 17개월 동안 따로 모아 놓은 돈을 18개월째 적금에 넣으면 성공하는 것 아니냐고? 그렇다면 이 적금의 의미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보도 섀퍼가 18개월 적금 방법을 소개한 이유는 새로운 수입원을 찾는 노력을 하라는 것이다. 웬만한 직장인 소득으로는, 아무리 맞벌이 부부라 하더라도 월 1,300만 원을 저축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아끼고 또 아껴도 소득 규모 자체가 크지 않으면 18개월 부자 적금에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한 가지. 새로운 수입원을 찾는 것뿐이다. 부담이 전혀 없는 첫 12개월 동안 새로운 수입원을 찾아 고민하고 실천해 보아야 한다.
18개월째 1,300만 원을 저축한 사람은 19개월째 2,600만 원을 저축할 방법을 찾을 것이고, 그렇다면 부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꼭 18개월을 채워야 하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17개월에 655만 원을, 16개월에 327만 원을 저축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취일 테니까. 18개월 부자 적금은 끊임없이 새로운 수입원을 찾으며 노력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적당한 통장을 정해서 지금 당장 18개월 부자 적금을 시작해 보자. 꼭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매달 적금을 넣을 때마다 새로운 수입원을 찾아야 한다는 자극제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