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어제 나갔다 들어왔더니 집 안 온도가 24도이길래 난방을 껐다. 외부 온도는 13도. 다음 주에 기온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하룻밤이면 바짝 마르던 빨래여 안녕. 오래된 아파트라 난방을 끌 때마다 다음 겨울에 잘 켜질지 살짝 불안하다. 겨울이 시작될 때면 난방이 안된다는 민원이 심심찮게 나오는지라. 부디 푹 쉬고 무사생환하기를. 고마워, 이번 겨울도 수고했어.
기록해 놓은 것을 보니 이렇다.
2024-03-15 난방 끔
2024-06-14 에어컨 켬
2024-09-21 에어컨 끔
2024-11-19 난방 켬
2025-03-10 난방 끔
12월 중순에 난방을 켰으면 3개월 간격이라 딱 예쁜데. 아깝다.
예보를 보니 다음 주 초엔 아무래도 좀 추우려나. 작년 11월에 난방을 켜기 전 며칠 추워서 꽤 괴로웠던 기억이라. 덕지덕지 문틈을 메꾼 비닐은 아직 떼지 말아야겠다. 추우면 도서관에라도 가서 죽치고 있어야지.
+ 오늘 아침에 확인하니 실내 온도 22.5도, 외부 기온 0도. 괜찮겠다. 다만, 바닥이 따듯하지 않으니 공기 온도와 상관없이 좀 서늘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