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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네가 마지막 조각이야

by 이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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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piece matters but you're the last one that makes it whole.

(모든 조각이 중요하지만, 마지막에 그것을 완성하는 건 너야)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저작권 프리 사진 사이트를 둘러보곤 한다. 마지막 한 조각이 비어있는 퍼즐을 보는 순간, 바로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완성하는 건 나다."


세상에는 나를 둘러싼 많은 것들이 있다. 세상도 있고,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나에게 있어 그들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그냥 가벼운 위로의 말이 아니라, 내 인생의 주인공은 정말로 나다.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나는 그 무엇도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한다. 그러니 내 삶을 완전하게 하는 것은 결국 나다. 그런 말을 하고 싶었다.

당신의 존재는 소중하다고.

당신의 삶은 당신을 통해 이뤄지는 거라고.

내 삶을 완성하고 결정하는 건 바로 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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