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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hni Apr 01. 2024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올해 1월 2일자로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부임을 명 받았다.

2007년 입사 이래로 콘텐츠 분야에서만 일하다가 작년 한 해 경영기획단에서 일하고 다시 콘텐츠로 돌아온 것. 아무래도 콘텐츠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나의 운명인가 보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말 그대로, 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센터이다.

전국에 이미 9개소가 오픈해 있고, 2개는 현재 공사 중이다(충북과 부산에 건립 예정).


내가 몸담고 있는 센터는 6층 건물로, 6층에 1인창업자를 위한 공간이 있고 그 아래 3층에서 5층까지 4인실, 8인실, 12인실을 보유하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입주비용 때문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다.


센터에서는 이외에도 비즈니스 모델 수립, 고객 개발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제작지원사업, 콘텐츠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는 잡매칭 사업, 전시회 참가 지원, 투자자 네트워킹 등 기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렇게보면 요즘은 참 창업을 하기가 예전보다 쉬워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 부처별로, 지자체별로 참 많기 때문이다.


센터에 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1. 안전 : 센터의 성과보다도 앞서는 것은 센터에서 생활하는 모든 이들의 안전과 쾌적이다.

2. 교류 : 육성협의체 등 어려운 단어보다도 그저 정기적으로 간담회(반상회)운영하면서 기업의 말을 잘 듣고, 반영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전국에 센터가 9개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센터 간 경쟁이 있고, 연말이 되면 성과를 어떻게든 극대화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러나 진정 센터에 입주한 기업을 위하는 것은 성과보고서의 화려함이 아니라, 센터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 지지하고 의견을 귀기울여 듣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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