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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희영 Apr 21. 2023

진짜 주인공으로 사는 방법


보험회사에서 일을 했을 때 일이다. 

하루는 친했던 후배가 연락이 와서 보험 문의를 한다고 만나자고 해서, 반가운 마음으로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만났다. 


그런데 보험문의는 커녕, 잘 지냈냐는 안부인사를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로 자신이 

힘들었던 얘기를 몰입해서 주구장창 했다. 듣다 보니 나도 마음이 짠해져서 식사와 차를 좋은 곳에서 샀고, 


잠깐 나눈 보험 상품은 신랑하고 의논하고 

연락 주겠다고 하면서 자리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헤어질 무렵 화장실을 같이 갔는데 

내 가방을 들어준다고 하더니, 

가방 안에 있던 지갑에서 돈을 전부 훔쳐갔다. 


정말 황당한 사건이었다.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것 같이 한참 멍했다. 

돈도 돈인데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더욱 힘들었다.


화장품지사를 오픈했을 때는, 당시에 진짜 

어려웠던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간신히 사업을 오픈해서 개업식을 했는데 

다음날 도둑이 들어와 

진열장 물건을 전부 훔쳐가기도 했다.

 

그때 일도 정말 황당해서 한참 어안이 벙벙했다.


그래서 한동안 괘씸하기도 하고 분하기도 해서 어떻게 네가 내 돈을 훔쳐갈 수 있어! 

나쁜 도둑눔 같으니! 어떻게 물건을 훔쳐갈 수 있어! 하고 상황을 원망했지만, 아무것도 돌아오는 건 없고

 

더 화만 나서 컨디션이 안 좋을 뿐이었다. 그래서 인생수업 중 한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툭툭 털었다. 


이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일로 잔잔한 바다에 태풍이 일듯, 타인이나 상황으로

힘들 때가 있다. 하지만 바다도 거센 태풍이 불어서 바닷물을 일으켜 해수를 순환시켜 적조현상이 없어져야 


산소를 공급해 해조류와 어류가 풍성하게 되듯, 인생도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갯빛 색깔처럼, 

별별 가지가지 일들이 있고, 그런 일들을 통해 나의 역량이 성장하고, 내면이 풍성해진다고 

애초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에, 일어난 일에만 몰입해서 "하필 그런 일이 생겨서 이런 고생을 해야 해!"

이렇게 남 탓, 상황 탓을 하면서 인생을 살다 보면 어느새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내가 아닌 타인이 된다. 

그러기에, 상황은 달라질 수 없으니, 세상만사를 넓게 바라보고 관점전환을 재구성해서 봐야 한다. 


그래서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기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 일은 그저 초록색 일 그것은 

빨간색 일일 뿐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바라보고 구름처럼 흘려보내야 한다.


그리고" 너 때문에 내 인생이 망했어"가 아닌 

"내 인생이 너로 인해 배우고 성장했어" 하고 

중심이 자기 자신이 되어야 

진짜 인생에 주인공이 된다


그래서 힘든 일이라면  "이번 일로 무엇을 배울까? " 하고 배울 점을 찾아서 한 단계 성장하고,

"아하 내 인생이 엄청나게 풍성해지려고 바닷물을 일으키는 중이군"


"내 세상의 모든 변화는 가장 좋은 결과가 된다'라고 마인드셋을 해야 한다. 

그래서 진짜 내 인생의 주인공은 철저히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일이나 인생에서 승리하며 즐겁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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