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만히 들어주었어
엄마, 내 말 듣고 있어?
내가 방금 뭐라고 그랬어?
고통은 동행을 모른다.
고통의 곁의 곁이 되어줄 때, 생명은 이어질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곁의 의미를 다듬고
곁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
하지만 테일러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어, 그 누구와도.
그래서 결국, 모두 가버렸지.
테일러는 혼자 남았어.
둘은 말없이 앉아 있었어.
이윽고 테일러가 말했어.
"나랑 같이 있어줄래?"
자기 나한테 고마움 쿠폰 엄청 쌓았어.
필요할 때 꼭 써.
나, 다시 만들어볼까?
다시 해 볼래, 지금 당장!
그래, 나도 다시 해 볼래.
정말 멋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