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일편(28)

by Jay Lee

견고하게 다듬은 오죽

둥글게 깎아낸 탱자목

부드럽게 감싼 가죽을

말아쥔다.


쇠를 어루른 나무

부드럽게 움직여

빚어낸 우뢰가

마침내 소리로 맺힌다.


갱그랑 당그당

쇠의 표면으로부터

거슬거슬 올라온 소리가

사부랑삽작 마음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