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에 미치다.

MY LOVE 2 CELLOS.- 그냥 끄적이다 1.

by Celine

눈을 감는다. 가만히 누워있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나의 귀를 열어 놓는다. 잠시 후 나의 몸은 바닷속 깊은 곳에 부유하고 있다.


2CHLLOS의 연주를 들을 때마다 내가 행하는 행위 아니 의식과 같은 행동이다. 나는 첼로의 무거운 선율을 사랑한다. 어느 날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너는 왜 그렇게 싫어하는 게 많아?" 그때 나는 대답했다. "세상에 싫은 게 많은 사람과 오랜 시간 함께 있으면 나도 그렇게 변해." 그 말을 나에게 물었던 그는 지금 나의 곁에 없다. 그러나 나는 싫은 것보다는 좋아하는 것 아니 사랑하는 것이 더 많은 사람이다. 2 cellos, I divo, The Piano guys.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은 모두 정통 클래식에서는 벗어난다. 때로는 리베라 탱고를 김지연이 연주할 때면 새하얗게 눈꽃 핀 길을 마냥 달리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바이올린의 선율보다는 그래도 나는 무거운 첼로의 소리가 좋다.

2 CELLOS는 크로아티아 출생의 두 명의 첼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둘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이던 라이벌이었으나, 지금은 함께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멤버로는 스테판 하우저(Stjepan Hauser)와 루카 설리치(Luka Sulic)가 있다. 하우저은 주로 메인 솔로 파트를 맡고 있고, 설리치는 주로 베이스 파트를 연주한다. 내가 좋아하는 하우저는 매우 매력적이다. 연주 중의 끝없는 퍼포먼스와 표정의 변화는 여심을 저격하기에 충분하다. 이 둘은 모두 유명 음악학교에서 어린 시절부터 정통 클래식을 공부하였으며, 세계 유수의 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쥔 실력을 가진 실력파이다. 2CHLLOS의 음악은 크로스 오버 음악이지만 나는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오늘도 행복을 느낀다.


갑자기 추워진 깊어지는 밤 지금 이 시간 나의 독자들에게 2CHLLOS를 선물하고 싶다.



https://www.youtube.com/watch?v=5plwCvBOpzs (공연 실황)

https://www.youtube.com/watch?v=LbBoSbr-KSo

https://www.youtube.com/watch?v=1KFSfoBIgcg Moon Liver등 계속 PLAY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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