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next?

다음 사회생활은?

by 글몽인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프리랜서에 대한 글도 많이 읽어보고 있고 어떻게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까를 고민 중이다. '선한 영향력'이라는 가치는 그대로 유지하되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일에 제한은 두지 않을 생각이다. 커리어를 쌓고 전문력을 행사하기 이전에 더 많은 경험과 더 큰 세상을 맛보아야겠다는 욕망이 강해진다.


일단 현재 소속되어 있는 직장에서 3개월 동안 잘 버티고 계약 종료를 끝으로 오랫동안 머물렀던 이 지역을 떠날 생각이다. 집으로 내려가 재정비를 한 후 우선 긴 여행을 떠나볼 계획"이었다." 약 5년간 이런저런 사회생활로 돈은 모았지만 용기 내서 훌쩍 떠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늘 상상 속에서 디지털 노마드 삶을 사며 자유롭게 훌훌 떠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내 눈은 하늘을 향하지만 발은 여전히 땅에 붙어 있지! 현실을 무시하지 말자!'라는 마음을 다 잡으며 현실적인 이상주의자를 꿈꿨다. '대학원을 가서 교환학생을 노리는 거야' '출장이 많은 회사를 가는 거야 ' 어떻게든 연결고리를 잡아 떠나는 삶을 꿈꿨다.


하지만 지금은 일단 떠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게 단기 여행이 될지 아님 내 예상보다 더 긴 기간이 될지는 모르지만 우선은 나가봐야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항공편을 알아보던 중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났다. 동시에 애인도 볼 겸 프랑스로 갈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레 애인이 전애인이 되어버려 (이별에 대한 글도 차차 포스팅을 해야지) 무작정 비행기를 타기엔 또 제동이 걸렸다.


현재 인턴생활이 끝나고 나서 어떤 삶을 살아갈지는 아직 아무 계획이 없다. 하지만 불안하거나 조급해지지는 않는다.

coffee-gfbee7be28_1280.jpg 출처 : pixabay

지금까지 해왔던 각종 알바와 인턴생활을 정리하다 보니 '나 열심히 살았네!'라는 단순한 뿌듯함보다는 나의 생활력과 부지런함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고나 할까.


지금 당장 학력, 직업 등의 타이틀로 나를 대신할 수 있는 이름표는 아무것도 없지만, 이런저런 경험으로 깨달은 나 자신에 대한 기질과 성향은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


어디서든 어떻게든 건강하고 담백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으로 20대의 후반기를 만들어 나가야겠다. 어쩌면 지금 하고 있는 인턴생활이 꼭 직장만이 답은 아니다는 시야를 넓혀주는 작용을 했으니 고마운 경험이라고 해야 하나? 뭐든지 일어난 일은 다 좋은 일이다~라는 생각을 늘 한편에 두고 씩씩하게 살아나가야지.


미래에 프리랜서 일지, 워킹 홀리데이를 즐기는 사람일지, 아님 욕심나는 일을 만나 진득하게 자리 잡는 직장인이 될지는 모르는 거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나의 사회생활, 즉 돈 버는 일은 끊기지 않고 지속될 것이다!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돈을 이용하며 배움과 경험에 투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

peru-g05a41db5d_1920.jpg 출처 : pixabay


*나 홀로 연재하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연재는 저의 과거 경험이 될지, 현재 고민이 될지, 아님 평소에 늘 하고 싶었던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글은 계속 써보려고요. 너무 재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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