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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정수 Oct 07. 2019

방콕의 웃긴 사진 찍기 명소

아트 인 파라다이스 방콕 - 트릭 아트 뮤지엄

아이가 사진 찍기 또는 찍히기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가볼만한 곳이 있어요. 아트 인 파라다이스 방콕(ART IN PARADISE BANGKOK) 입니다.  지하철 MRT 타일랜드컬처럴센터에서 곧바로 연결되는 에스플라나드(현지 발음은 엣빠낟) 쇼핑몰 안에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3D트릭아트 뮤지엄이에요. 살아 움직이는 듯한 다양한 장면들이 그림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생생한 재미를 주는 곳이지요.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어린이들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장소이지요. 동화 속 주인공도 될 수 있고 유명잡지의 표지 모델도 될 수 있습니다. 식인 상어에게 쫓기고 하마 입에서 탈출하는 장면도 연출할 수 있어요. 하늘 나는 양탄자를 타고 날아가는 장면도 가능합니다. 사진을 찍고 놀다가 아이의 상상력이 폭발하는 걸 볼 수 있어 너무 놀라웠어요.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트인파라다이스 방콕. 아이가 너무너무 재미있어 해서 조금 놀랐어요.


 바닥 또는 벽면에 포인트 별로 사진이 잘 찍히는  지점이 표시돼 있어요. 예시 사진도 마련돼 있어 보고 따라 하고 변화시켜보는 재미도 있지요. 우리 집 어린이는 사진 찍기보다는 역할 놀이에 더 푹 빠져 하루를 즐겁게 놀았습니다. 방문 전에 앱스토어에서 '아트인파라다이스(Art in Paradise)' 앱을 내려받으면 AR을 이용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그림 속에서 기린과 코끼리가 튀어나와 깜짝 놀라고요, 절벽에서는 폭포 줄기가 쏟아져 장관을 이루지요.

AR 기술을 도입해 사전에 앱을 설치하면 폭포가 쏟아져 내리고 동화나라 친구들이 움직이는  동영상을 찍을 수 있어요.

낮에 너무 더워 돌아다니기 힘들거나 비가 올 때 가면 좋아요. 진이는 집에 가기 싫다면서 몇 번이나 역주행해서 엄빠를 지치게 만들었답니다.
  입장료는 어른 400바트 어린이 200바트. 온라인 여행사 등을 통해 할인된 입장권을 구매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점심 먹고 입장해 오후 시간을 보내다가 해 질 녘쯤에 인근 롯파이 야시장을 구경하고 철수하는 코스도 추천할만합니다.
 

천국의 계단도 올라가보고 타임지의 표지모델도 돼 보고 소인 아빠를 망치로 때렸어요. 너무너무 웃겼대요.

 


반나절 재미있게 사진을 찍으며 논 뒤 나가려고 하는데 마지막 전시가 눈에 들어왔어요. 재미있는 트릭아트의 대부분을 한국 분들이 만드신 것이더라고요. 덕분에 딸내미와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 제작자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치앙마이와 파타야에도 아트인파라다이스가 있다니 그쪽으로 놀러 가실 분들도  기회 되시면 한번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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