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ol 가능한 Risk, Risk 아니죠~!!
Feat. 러시아 with 러·우 전쟁
러시아 원자재를 구매하여 판매.
그런 무역 경험이 있다 보니 관심이 계속 가네요.
최근에 관련 비즈니스는 못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지켜봐 오는 중입니다.
수많은 정보와 이야기들 속에서
나름대로 정리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간혹 러·우 전쟁 관련하여 질문을 받으면
개인적인 생각들을 얘기하곤 하는데...
예상보다 서로가 놀라는 경우들이 있곤 했네요.
그런 이야기들의 일부를 대화로~
러시아 위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러시아 경제가 호황이라는 뉴스가 있는 듯하다가..."
"올해 상반기에 꽤 있었죠~"
"그러다 또 경제가 주저앉고 있다는 내용들이 많이 등장하기도 하는 요즘인데... 도대체 뭐가 진실인지..."
"그러게요~ 최근 하반기에는 러시아 경제가 무척 큰 위기에 처해있다는 언급들을 많이 접하긴 하네요."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등장하게 되니, 다이내믹하네요."
"우리나라도 그렇고, 투자가 혹은 사업가 분들께서는 불확실성이 커졌다고들 많이 말씀하시곤 하는 것 같아요~ㅎㅎ"
"러시아 경제와 관련 비즈니스가 실제로는 어떤가요?"
"질문이 조금 구분되고 정리될 부분들이 있긴 한데~ㅎ 개인적으로 러시아 경제는 생각보다 견고하고, 비즈니스는... 저는 직접적으로 잘하지 못하고 있으나..."
"잘하지 못하고 있으나!?"
"네. 잘하는 국가나 기업들은 많죠."
"잘하는 국가요? 중국과 인도요?"
"크게는 그렇죠. 미·중 패권 전쟁 중이니 중국은 러시아와 연계되어야 하고, 인도는 특히나 러시아 원유를 값싸게, 30% 정도 저렴하게 수입해서 제조업 부흥의 첨병으로 활용하고 있죠."
"네네 그렇다고 해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경제가 힘든 것은 사실이지 않나요? 비즈니스도 제한될 테고..."
"음...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대략적으로는 그렇게 말할 수 있겠으나... 글쎄요."
"글쎄요!? 인플레이션도 높고 금리인상도 20% 수준으로 한 것 같은데요?"
"네. 인플레이션은 8~9%이고 금리는 지난 10월에 21% 인상한 건 사실이에요."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인상을 21%까지 올렸을 텐데,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음...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전쟁 중에도 나름 경제를 통제하면서 끌고 가는 것 같은데요~"
"전쟁 중에 나름 경제를 통제한다고요?"
"네네.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안 될 것 같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대국 '러시아'를 베이스로 살펴보면...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얘기하시는 전문가들도 꽤 계신 것 같긴 한데..."
"이야기가 어디까지 흘러갈지는 모르겠으나... 무역상사업을 해온 입장에서 'Control 가능한 Risk는 the Risk는 아니다! 라고 봐요."
"Control 가능하면 Risk 아니다..."
"완전히 통제하지 못한다고 해도, 일정 범위의 시나리오 내에서 대응할 수 있으면 저희도 비즈니스 딜을 진행하는데..."
"음..."
"하물며 러시아가 그렇게 Control 하면서 갈 수 있다는 것을... 마치 국가가 망하기 직전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좀..."
"그래도 수치가 무척 커서..."
"러시아 인플레이션은 전쟁 발발 이전에도 5~9% 수준에서 움직였었고, 발발 직후에는 2022년에 거의 17% 근접했는데.."
"전쟁 발생했던 2022년에는 당연히 안 좋을 테죠."
"네 그렇죠. 그리고 상대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 1~2% 정도의 국가에서 8~9%로 오르는 것과 원래 5~9% 정도 하던 국가가 17% 되는 것은... 비율적으로 보면 경제에 충격의 강도가 전자에서 더 클 수도 있는 거잖아요!?"
"상대적으로는 그렇게 체감될 수도 있겠네요..."
"네 그리고 러시아는 그 물가를 금리 인상으로 다시 한 자릿수로 만들어 내기는 하잖아요~ 적어도 현재까지는~"
"아.. 혼동되네요..."
"제가 경제전문가는 아니라서 감히 러시아 경제에 대해 쉽게 말하기가 조심스럽긴 해요."
"네네. 저도 의견을 한번 편하게 여쭤보는 건데..."
"다만 우리가 비즈니스를 할 때에 비춰보면, 통제 가능한 변수를 위험하다고 하지 않죠. Risk라고 하기 어렵죠. 그럼 괜찮은 거죠."
***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