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잡기 가장 좋은 시기, 이 황금 시기를 어떻게 보낼까요?
상위권 도약을 위해 초등 1~2학년 때, To Do List
저희 첫째 아이는 알찬 2학년을 보내고 있어요. 1학년 때도 스스로 일어나기 도전 (물론 지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1학년 지각은 귀엽게 봐주실 때도 많아서. 다행이었어요.) 및 계획표 세워보기도 연습했습니다. 스스로 일과를 쓰고 체크하는 연습을 2년째 하고 있다 보니, 많은 것들이 수월했어요. 생활 습관 (공부 그릇) 외에 실질적으로 주요 과목 준비를 위한 문제집 추천합니다. 하루에 2장 정도 꾸준히 풀었습니다.
1) 국어 (한국어)
초등학교에서 받아쓰기를 많이 진행합니다. 받아쓰기와 함께 독서록을 써야 하기 때문에 책과 친해져야 합니다. 7세 여름방학부터 슬슬 준비해도 좋습니다. 온라인 도서관 프로그램들과 종이로 된 책을 적절히 겸해 가면서 책과 친해지는 것이 좋고,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베갯머리 독서 교육’입니다. 잠잘 때 엄마 아빠와 함께 이야기를 읽는 것이죠.
받아쓰기는 학교 다니면서 연습해도 괜찮지만, 미리 연습하고 싶다면 평소에 좋아하는 책이나 많이 어렵지 않은 동화 한 권 필사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글을 직접적으로 배우는 것과 동시에 한자를 좀 알아야 해요. 한국어는 한자어 음의 합으로 만들어진 어려운 단어들이 많기에 한자를 학습지로 또는 문제집으로 꾸준히 연습해 보거나 어휘 문제집을 따로 푸는 것도 방법이에요.
어휘력과 독해력은 필수로 있어야 합니다. 사실 국어가 수학 문제 풀 때에도 많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집 미리 한두 권 정도 풀어도 좋습니다.
<추천 문제집 *협찬 No! 직접 사서 아이들과 풀었어요.>
어휘 톡(비상교육): 한자음을 알고 단어를 외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빠작(동아출판사): 문제풀이도 좋고, QR코드를 찍어서 선생님의 강의를 바로바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1일 1 독해(메가스터디): 별로 어렵지 않고, 쉽게 아이들과 교과서 수준으로 접할 수 있어요.
2) 영어
국제학교에 진학한다면 기초 영문법을 (동사변화나 과거형 정도까지) 조금 하고, 원서 읽을 때 파닉스 실수를 덜 하도록 읽기 연습도 많이 해야 합니다. Brain Quest로 미리 1학년 부분을 풀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사립 및 국공립을 선택했다면, 집에서 하는 영어의 비중을 좀 늘리세요. 저희 아이는 오히려 초등 1학년엔 중국어를 흥미로 같이 하기도 했는데, 화상영어와 영어독서는 놓치지 않았어요.
National Geographic Kids: 영유를 나온 친구들은 Level 1을, 파닉스를 마치고 읽기 연습을 하는 친구들은 가장 Basic 한 단계 (파란색 동그라미)를 선택하면 됩니다.
Dog Man: 영어 만화도 꾸준히 재미있게 읽으면 흥미를 놓치지 않는데 도움이 됩니다.
Super Why!: DVD를 구매하실 수도 있고 유튜브 채널을 이용하실 수도 있어요. 온라인에서 워크시트도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3) 수학
처음에 수학 선행을 4년 치를 해야 상위권에 들 수 있다고 했을 때, 무척 놀랐었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아이의 국어 실력이 늘수록 수학도 같이 늘고, 학년 별 문제집이 아닌, 각 단원 별 개념서를 이용하니 실제로 1학년에 1-2학년을 마무리 짓고 2학년에 3-4학년 수학을 풀 수 있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3학년에 5-6학년을 그리고 4학년부터 중학과정을 하는 수순이라고 하더라고요. 엄마표 수학을 하면서 유용한 팁을 공유합니다.
*문제집이 아닌 ‘책’ 활용하기
어스본의 책은 각 수학의 개념 주제 별로 나누어져 플랩북으로 나옵니다. 플랩북이라서 두꺼울 뿐이지 막상 내용을 보면 아이가 꾸준히 흥미 있어할 만하기 때문에, 개념을 익힐 때 꼭 읽어 보게 해 보면 좋겠습니다.
*해법수학 경시대회 문제집 및 실제 경시대회 활용하기
이번 2학년 상반기 경시대회 참여하였는데, 곧 결과가 나올 것 같네요. 시험 준비라고 하니, 학교 단원평가 때랑 은 다르게 긴장하며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어요.
*사고력 수학은 아이 나이에 맞게 하거나 한 단계 내려주기
처음에는 계통 수학을 선행하니 당연히 사고력 수학도 선행해야 하겠거니 막연한 생각을 했었답니다. 막상 문제를 풀기 시작하니 오히려 사고력 수학은 한 단계 내려주어야 부모님의 추가 설명 도움 없이 혼자 해결도 가능하고 아이가 스스로 도전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더라고요.
사고력 수학은, 안쌤의 STEAM 창의수학 100제나 팩토, 씨매스 1031 추천합니다. 그중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해주고, 저는 학기 별로 조금씩 다른 문제집으로 돌아가면서 하고 있어요.
*아이가 중간중간 싫어하는 티를 내더라도, 연산은 꾸준히!
오히려 사고력이나 계통 수학 풀 때와는 다르게 연산을 너무 싫어했었어요. 실제 제가 운영하는 학원의 학부모님 중 아이를 영재학급에 보내신 어머님께서 아이가 힘들어하더라도 양은 조절해 주되 꾸준히 연산을 할 수 있게끔 유도하신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산은 학습지 던, 문제집이던 꾸준한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단 한 장을 하더라도 말이죠.
*물론 저희 아이들이 집에서 오로지 공부만 한 것은 아닙니다. 매일 하루 한 장 또는 두장씩 꾸준히 했을 뿐, 주말에는 가족들과 여기저기 많이 놀러 다니면서 시각적 자극을 많이 주도록 했어요. 미술전시회, 산과 바다, 체험학습 등 특히 유적지 돌아다니면서 한국사를 미리 체험 학습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가졌습니다. 저학년 때는 운동하면서 체력 키우기도 필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7살인 둘째는 여자아이인데도 아직 만 5세에 태권도 꾸준히 하고 1품 시험에도 도전했어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다음 주에는 가족이 모두 실내 암벽등반 도전해 보려고요^^
공부에 더 우선하는 것은 부모님과의 안정적인 관계입니다. 옆에서 함께 공부하고 칭찬하고 응원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