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엄마가 집안일보다 우선시하는 것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

by 영어는케이트쌤

우리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게 지금 우리 세대의 엄마들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수단들이 많이 생겼다. 내 어린 시절 이야기만 들어봐도 여전히 천 기저귀를 세탁기에 돌려 널고 말려 다시 쓰던 그런 시절이었다. 그 시간과 에너지... 나는 못할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


로봇청소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이 많이 보급됨에 따라 주부들의 시간은 점점 절약이 되고 있다. 나 역시 이 세 가지를 두루두루 잘 활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급변하는 이 시대에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집안 경제를 돌보는데 들어가는 시간은 늘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집안 청소는 전자제품의 도움을 받고 있고.. 또 장보기와 요리는 어떤가?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손쉽게 내가 필요한 물건들이 집으로 배송되고 요리를 쉬고 싶은 날엔 다양한 배달음식이 있으며 반찬까지 신선 포장되어 배송이 온다. 밀레니얼 세대 주부로써 기술의 발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이렇게 아껴진 시간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하느냐가 가정의 성공적인 경영의 성패를 좌우한다.

나의 아침은 청소로 시작된다. 아이들이 뛰어다니지 않을 때 로봇청소기와 함께 신속하게 먼지를 쓸고는 경제와 사회기사들을 확인한다. 재테크 소스를 얻기도 하고 전체적인 사회동향 파악을 하며 아이들의 교육 방향도 점검해 본다. 전자제품들의 도움을 받아 집안일할 시간을 벌었지만 급변하는 사회의 많은 면들을 파악하려니 아침부터 바쁘다. 게다가 글로벌 시대가 아닌가? 한국의 뉴스를 파악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기에 꼭 미국과 유럽 그리고 살다온 뉴질랜드 뉴스도 종종 둘러본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고 나면 내 개인사업과 관련된 일들을 하지만, 아이의 나이에 맞게 꼭 습득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아이와 함께 하는 학습 ( 영어는 직접 가르쳐주고 그밖에 기초 코딩을 함께 보고 독서나 토론거리를 어떤 주제로 잡을지 고민한다.)


그렇게 오전 오후 시간을 꽉 차게 보내면 어느새 아이들이 오고, 요리하고 설거지 하는 시간을 줄여 아이들과 함께 식사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눈다. 내가 이토록 뉴스와 아이들과의 시간에 집중하려는 이유는 현재 우리 글로벌 사회를 이끌어 가는 많은 기업가들이 유대인 교육의 덕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2017년 하버드 대 졸업연설에서 마크 주커버그는 'Purpose' 소명의식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의 주제 보다도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건 그의 '팩폭'이다. 수많은 하버드 생들이 꿈을 펼쳐야 할 시간에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다는 것. 그리고 페이스북을 창업해 성공한 본인도 부모님의 경제사정이 여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 즉 부모는 자식에게 '시간'을 사줄 수 있다.


나는 모든 아이들이 이미 부자라고 믿는다. 물론 정말 생활고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사정은 다르겠지만 이미 다 커버린 부모세대에 비하면 우리 아이들은 시간 부자다. 그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고 부모가 그 투자의 방향을 잘 잡아줄 수 있다면 아이들은 커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빌 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의 공통점은 전문직 부모 밑에서 부유하게 자라 소명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재능을 키워 사업을 밀고 나갔다는 점이다. 물론 둘 다 일반 사람 같지 않았다. 빌 게이츠는 아이큐가 160이 넘는 사람이었고 마크 주커버그도 이미 11살에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렇게 1등 만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 시간 부자인 우리 아이들이 그 시간을 올바르게 써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된다면 부모로서는 성공한 투자이다. 그리고 그 아이들도 사회적으로 성공한다면 보람 있고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다.

# 집안일할 시간 아껴 재테크를 공부해야 한다.


주식의 경우 글로벌 시장을 보면 자연스레 경제가 돌아가는 시스템을 알게 되고 미래에 어떤 직종이 유망한 지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래서 내 아이의 재능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하면 좋을지도 파악이 된다. 유태인 아이들은 그들의 문화에 따라 13세 성인식에서 축하받는 의미로 초대한 손님들에게 돈을 받는다. 적게는 천만 원부터 보통은 평균 5천만 원 정도 된다고 하니.. 이 돈을 투자로 또 크게 만들어 대학생 때부터 보태서 쓰거나 사업을 한다고 한다. 나치 독일의 핍박을 받아 600만 명이나 대량 학살당한 유태인 들은 여러 나라에 뿔뿔이 흩어져 이민생활을 하며 그 무엇보다 돈이 자신들에게 큰 힘임을 뼛속 깊이 알고 대대손손 경제교육을 한 민족이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동안 돈을 좇는 것이 선하지 않다는 이상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자연스레 경제나 금융교육과는 멀어진 사람들도 많고 특히 여자들일 수록 더욱 그런 것 같다.


# 소명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도 자기 계발을 많이 하는데 아이들은 더더욱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자극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그것이 엄마의 잔소리가 아니라 직간접적인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기에 엄마는 공부가 필요하다.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주제에 대해 더 알아보고 함께 이야기하며 필요하면 체험학습도 가야 한다. 유태인들의 배겟머리 교육과 밥상머리 교육은 바로 토론과 독서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뿐 아니라 동기부여를 키워주며 스스로 목적을 찾아 배우고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 이 세상에 대해 알려줄 필요가 있다.


내가 유학생활을 하며 세상을 처음 알았을 때 많이 안타까웠던 것은 나는 어려서 진짜 세상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 것이었다. 온실 속에서 아껴주신 부모님께는 감사하나, 왠지 전쟁터의 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무기조차도 상황에 조금 맞지 않는 무기를 갖추고 나온 느낌도 있었다. 우왕좌왕하는 시절도 있었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나는 그저 평범한 신데렐라 이야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신데렐라 이야기의 배경이었던 당시 유럽 사회에 여성이 인권이 낮아 지금처럼 여자가 독립하여 나와 직업을 가질 수 없었기에 견뎌야 하는 일이 었을 수도 있지 않은가? 단순한 동화보다는 지구의 인구 반 이상은 정말 배고프게 가난하다는 현실을 아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워런 버핏이 자녀들에게 해 준 최고의 교육이라고 꼽는 것이 공립학교를 보내 미국의 현실에 대해 경험하게 해준 것이라고 했듯이, 직간접적으로 아이들이 나갈 세상에 대해 미리 알고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가족끼리 토론해 보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첫째의 입학 선물로 해외 결연 아동을 후원하기로 했다. 사실 북한 아동이나 한국의 아동을 하고 싶었었는데 해외 아동이 소식 교환이 가장 많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커서 사회에 어떠한 기여를 하면 좋을 지에 대한 소명의식 그리고 글로벌 사회에 대한 현실 이 두 가지를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선택하게 되었다.


함께 후원사에서 올린 유튜브들을 보는데 5살 둘째는 너무 슬프다고 울고 7살 첫째는 무척이나 진지하게 보았다. 커서 중국 가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첫째는 타지에서 공부를 일찍부터 해서 인지 다양한 경험으로 인해 시야가 많이 넓어진 것 같다. 한국에 와서는 한자와 중국어 공부를 먼저 하고 싶다고 해서 시켜주었는데 적극적이다 보니 내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많이 늘었고 기특하게도 숙제도 잘하고 있다.


엄마와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매일 나 자신에게 강조한다. 아이들 모두 시간을 가진 부자이지만 그 시간을 투자한 결과는 엄마의 도움으로 많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일 하루도 낭비하지 않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