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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윤 Oct 15. 2024

신년

관계 ep.4

나의 어제는 매일 욕조 가득 채워진다.

성실히 쌓여 깊어진 어제 속에서

오늘은 매 허우적거릴 뿐이다.

무겁게 쌓여 있어제를 모두

수채구멍으로 쏟아내고 내일을 틀어둔다.

어린 내 발아래, 어제가 흥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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