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개구리 기획자들 Jul 11. 2021

집에서 집을 그리다

코시국 서비스 분석(9) 홈퍼니싱의 시작 - 집 그리기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 되면서, 자연스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었다.


이에 사람들은 홈트, 쇼핑, 반려식물, 넷플릭스 보기, 요리 등과 같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게 되었고

집이라는 개념은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성격을 띄기 시작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도 매우 증가했는데

취미 활동과 기분 전환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홈퍼니싱' 유행이 시작됐으며


집은 언택트 시대의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홈 퍼니싱의 시작! 집부터 바로 그려보자!


오늘의 집

오늘의 집은 '3D 인테리어' 를 통해 우리집 도면을 직접 그릴 수 있다. 도면을 직접 그리기 전에 '우리집 검색하기' 를 통해 만들어진 도면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이미 존재한다면 가구배치를 바로 시작하면 된다.

출처 : 오늘의 집 - 우리집 검색하기 캡쳐 화면


만약 미리 만들어진 우리집 도면이 없다면 '2D 에디터' 에서 직접 도면을 그리고 가구를 배치할 수 있다. 아래 보이는 그림은 신혼부부인 하리보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인데, 아내와 함께 도면 그리기와 가구 배치를 해보았다.

출처 : 오늘의 집 - 2D 에디터 캡쳐 화면


이제 실제로 우리 집이 어떤 느낌인지 3D로 확인할 때가 왔다. '3D 뷰어' 기능을 통해 전체적인 집의 형상 및 채광효과를 미리 볼 수 있고, '일인칭 뷰' 로는 마치 실제로 집에 들어온 것처럼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의 집은 '렌더링' 기능이 있어서, 이 렌더링 기능을 통해 더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출처 : 오늘의 집 - 3D 뷰어 캡쳐 화면. 햇빛 기능으로 채광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오늘의 집 - 일인칭 뷰 캡쳐 화면(상), 렌더링 캡쳐 화면(하)


오늘의 집에서 고도화 되면 좋을 것 같은 기능이 한 가지 더 있는데, 바로 실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오늘의 집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언택트 시대에 맞추어 앞으로는 더 많은 상품들도 배치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 오늘의 집 - 가구/소품 배치 캡쳐 화면 (좌), 배치에 사용한 제품 캡쳐 화면(우)



플로어플래너

플로어플래너는 도면 그리기를 기능을 제공하는 해외 사이트로써, 일반 사용자는 데모 버전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데모 버전에서 제공하는 기능만으로도 충분하게 형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의 집' 과 대등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사이트이지 않을까 싶다.

출처 : 플로어플래너 메인 캡쳐 화면(상), 도면 저장소 캡쳐 화면(하)


이번에도 아내와 함께 도면을 그려 보았다. 도면을 그리면서 느끼는 점은 플로어플래너의 도면이 본래 도면으로써의 기본기에 더 충실하며, 가시성 측면에서도 '오늘의 집'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아래 사진과 같이 치수를 알아보기가 쉽고, 벽과 바닥, 소품이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되어 보인다.

출처 : 플로어플래너 도면 캡쳐 화면


이제 플로어플래너로 만든 2D 도면을 통해 3D 형상을 확인할 때가 되었다. 플로어플래너는 일인칭 뷰 또는 렌더링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기본 기능에 충실하기 때문에, 부가 기능에 대해 크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며, 3D 형상 또한 가시성이 비교적 뛰어난 편이다.

출처 : 플로어플래너 3D 캡쳐 화면


플로어플래너도 오늘의 집과 마찬가지로 '채광효과' 를 구현할 수 있는데, 채광효과 역시 비교적 매우 선명하게 잘 표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채광은 왼쪽 하단에 있는 하늘색 버튼을 이동만 시키면 원하는 방향으로 햇빛을 비추게 할 수 있다.

출처 : 플로어플래너 3D 채광효과 캡쳐 화면


플로어플래너 또한 실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배치가 가능하며, 배치에 사용한 제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알려진 대기업 제품이 아니라면, 구매까지 이어지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 점은 플로어플래너의 작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출처 : 플로어플래너 배치된 가구 리스트 캡쳐 화면



요약 정리


1) 오늘의 집

집을 새로 구하거나 이사를 할 예정이라면, 집의 구조를 미리보기 할 수도?

2D, 3D 도면의 아쉬운 가시성

아쉬운 가시성을 뒤집는 렌더링 기능

배치한 제품이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음 (고도화 필요)


2) 플로어플래너

2D, 3D 도면의 훌륭한 가시성

선명한 채광효과 표현성

그래도 렌더링 기능이 있었으면...

배치한 제품이 구매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Written by. 하리보

이전 09화 주식 안하면 손해보는 기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