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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세연 Nov 20. 2024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법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살면서 한 번쯤 이런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마라, 그 길은 네게 맞지 않아. 인생 선배들의 조언은 때로 무겁고 단호하다. 그 말이 정답처럼 들려 나를 잠시 멈추게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그 길이 정말 나의 길일까?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잊지 않으려면, 나는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 길가에 바람 따라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아니라, 강한 바람 속에서도 꿋꿋이 서 있는 나무처럼. 이 길은 나만의 걸음으로 걸어야 한다. 흔들리지 않도록, 나만의 기준으로 서야 한다.


때로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말에 휘둘린다. 그 말들이 나를 불안과 의심 속으로 끌어들이고, 나도 모르게 타인의 잣대에 나를 맞추려 하게 만든다. 그러나 결국 깨닫는다. 나는 그들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고, 그들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는 사실을. 내가 결정하지 않는 한, 나의 길은 진정으로 나의 것이 될 수 없다.


내 삶은 내가 만들어 간다. 오직 나만이 빚어낼 수 있는 시간들이 쌓여 나만의 흔적이 된다. 기쁨도, 슬픔도, 실수도, 성공도 모두 내가 걸어가야 할 길에 남는 것이다. 그 흔적들이 모여 내 인생을 빛나게 한다.


오늘 나는 다짐한다. 타인의 기대가 아닌, 나의 마음을 믿고 그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나 자신에게 속삭인다. 이제는 나를 존중하며 걸어가자고. 내 삶의 주인으로서, 흔들릴 때마다 기억하자.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는 단순하고도 강한 진리를.


나만의 길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에게 건배를. 내가 만든 하루하루를 위해, 그리고 아직 마주하지 않은 내일의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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