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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라는 건 끊기 힘든 유혹이다

돈이 없을지도 모르는 크리에이터 여정에서

by 김보영 Mar 04. 2025

영화감독을 하는 친구와 오랜만에 전화를 했다. 분명 이야기 초반에는 맥북프로를 살지 말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유난히 친구의 반응이 냉소적이다. 뭐가 잘못됐나? 싶을 정도로.


그리고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직장일을 구하는 화제로 전환되었다. 친구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못해 차갑다. 뭐야뭐야…


알고 보니 친구는 내가 요즘 몽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에 소홀해진 것에 대해 지적을 했다. 그건 그런게, 1,000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고 한 사람이 폭발적인 반응을 받는 계정에서 활동을 느슨하게 하고 있고, 하물며 몽골로 곧 떠나는데 아무런 기획이 없다는게 이상하긴 했으리라.


나는 인스타 계정을 7개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몽골 계정이고, 이 외 계정들에서는 이렇다할 팔로워가 생기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친구 왈, “몽골 계정에 물 들어오지 않았니? 노 안 젓나?”


꽝…


나는 최근에 몽골계정에서 일어난 악플행렬 사건과 약간의 흥미가 떨어진 걸 핑계로 아무 일도 하지 않았고, 그 사실, 그렇게 회피한 내 자신이 들킨 것 같아 속이 뜨끔했다.


나는 3월21일에 일본 도쿄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이주한다. 분명 이건 기회다. 최근에 몽골에 잠깐 방문했을 때도 보수를 받고 릴스를 만들정도 였는데… 마음을 다시 잡아야겠다.


한국인 대상으로 몽골 소개를 했던 유튜브 채널도 부활시키고,, 몽골인 대상으로도 잘 해나갈 채비를 해야겠다.



드림 네버 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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