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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약산진달래 Apr 25. 2022

등나무 꽃 피는 시기

산책길에 등나무 꽃을 보았는데

동생도 산책길에 등나무 꽃을 보았는지

등나무 꽃 사진을 보내왔다.

등나무 꽃이 예쁘다^^


산책길 잠시 걸었을 뿐인데 

낮은 한여름처럼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공원에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바로 등나무 아래였다.


고개를 들어보니

등나무 꽃이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할머니들처럼  말이다.


등나무 꽃 피는 시기는 5월경이었지만

이젠 장미 외에는 모두 4월에 피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등나무 꽃말은 환영이다.

등나무 꽃말처럼 사람들을 환영하는 모습으로

폭죽을 터트려 주는 것 같다.^^


등나무 꽃 피는 시기

그 향기 아래로

그 그늘 아래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등나무 줄기가 왼쪽으로 어긋나면서 감겨 간다고 한다. 

모든 식물에는 자신들만의 법칙이 있다.

다시는 사람들의 욕심으로

자연의 법칙이 깨지지 않기를 


오늘도 등나무 아래 그늘에는

할머니들의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

코로나로 빼앗긴 일상을

다시 온전하게 찾아가기를

등나무 꽃의 환영이 반가운 날이다.

등나무꽃 피는 시기~

 벌써 4월이 한낮의 태양처럼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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