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더 길게 보낸다는 착각

ep 15. 미라클모닝이 주는 또 다른 선물

by 달보


처음에 미라클모닝을 하게 되면 하루를 더 길게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남들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을 누릴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습니다. 미라클모닝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선 수면 시간을 철저히 지켜야 했고, 물리적으로 쓰는 시간은 전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원래 저는 새벽 1시에 잠들고 아침 7시에 일어났습니다. 그러다 미라클모닝을 시작한 후에는 밤 10시에 자고 새벽 4시에 일어났으니, 자는 시간은 여전히 6시간으로 같았습니다. 그런데 체감되는 차이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하루를 더 길게 쓴다는 착각이, 또 다른 착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시간은 제가 정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기 위한, 어찌 보면 회사가 정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잠드는 시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자고 싶을 때 자는 게 아니었습니다. 다음 날 출근하기 싫은 마음에 하루의 마감을 최대한 미루다 보니 새벽 1시에 잤던 것입니다. 게다가 퇴근 후엔 제게 도움 되거나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숏폼을 보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낭비하곤 했습니다. 종일 회사에서 일한 것에 대한 보상 심리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미라클모닝을 하면서부터는 스스로 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스스로 정한 시간에 잠들기 시작했습니다. 남을 위해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던 삶에서, 나를 위한 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는 삶으로 바뀐 것입니다.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스스로 정한 시간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건,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는 데 큰 차이를 가져왔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가장 맑은 에너지를 출근하기 싫은 마음과 싸우는 데 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활동에 쓰게 되니 그만큼 더 충실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세상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을 남들과 똑같이 사용하지만,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듯한 충만한 느낌을 받는 것. 이것이 바로 미라클모닝을 삶에 들이면 얻게 되는 또 다른 선물입니다. 하루를 더 길게 쓰느냐, 짧게 쓰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쓰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고 매일마다 주어지는 시간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신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재화는 시간입니다. 황금보다 더 값진 것은 시간입니다.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는 데 미라클모닝만큼 좋은 게 또 어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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