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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8. 2023
요코하마(横浜) 구석구석(3)
의지의 한국인(반도바시시장~바다가 보이는 언덕공원), 제2-1일
오래된 사진파일을 정리하다 보니 십여 년 생활한 일본 요코하마 및 인근 지역 현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늦기 전에 그 당시 생활 혹은 등산 및 방문한 곳을 몇 차례 올려 보기로 했습니다. 70년대 유행했던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란 노래가 바닷가의 요코하마 분위기를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노래 : https://www.youtube.com/watch?v=ow8oZipZBf8 >
제2일 코스
반도바시(요코하마바시) 역 > 이세자키 몰 > 간나이 역 > 요코하마 스타디움 > 모토마치 > 미나토노미에루오카 공원 전망대 > 장미 정원 > 모토마치 공원 (야마테 서양관, 수영센터, 궁도장) > 베릭홀 > 천주교 야마테 성당 (야마테 공원) > 이탈리아산 정원
Yokohamabashi Shopping District(横浜橋通商店街)
반도바시(阪東橋) 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면 우측(서쪽)에 있다. 재래시장이며 상점과 통로를 돔형 투명 지붕으로 길게 덮어 씌운 형태다.
채소 과일 해산물 옷 이발소 반찬가게 꽃집 음식점등이 혼재해 있다. 이곳의 특징은 한반도에서 건너간 동포들이 많이 보인다는 점이다.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느낀다.
취급하는 품목도 김치 고추장 신라면 각종 전과 떡 도시락 반찬등을 취급하고 있다. 한글로 ‘옷수선‘이란 간판도 눈에 띈다. 근처에 조선회관 건물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많은 동포들이 살고 계심을 알 수 있다.
이세자키 쵸(伊勢佐木町) 거리
간나이역에서 출발, 쇼핑몰의 총길이는 약 1.5km다. 보행자 전용 거리다. 개인 혹은 팀의 미니 콘서트(버스킹)가 곳곳에서 열린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소녀상과 이세자키초 블루스'의 기념비, 크로스 스트리트라고 불리는 다목적 이벤트 공간도 있다. 지나가는 사람 구경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많이 눈에 띈다. 조금 옆길 강변방향으로 들어가면(복 거리), 한국 타운 느낌이 나는 거리가 있다. 향수를 달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봄가을에 화끈한 마쓰리가 이세자키쵸 몰, 간나이역, 요코하마도서관 길 등등 곳곳에서 열린다.
유린도 Isezakicho Main Store (有隣堂 伊勢佐木町本店)
전문잡지, 소설 어학등 각종 서적을 판다. 문구류, 달력등은 본점의 뒤 골목에 있는 지점 격인 건물에서 판매하고 있다. 외국에 있는 서적도 주문하면, 공급하여 준다.
돈키호테 이세자키점 (ドン・キホーテ 伊勢佐木町店)
1층에는 저렴한 잡화를 판다. 3층에서는 비교적 고가인 시계, 휴대폰 액세서리 등을 판다.
이세자키초 부루스 노래비
간나이역에서 이세자키초거리를 거닐다 보면, 돈키호테 상점을 지나서 이세자키초 부루스 노래비를 만나게 된다.
후쿠토미초 한국인 상점
메인 거리에서 하천(오오까 강) 쪽으로 약 20~30m 거리를 두고 나란히 조성된 한국인 상가 식당 거리가 있다. 복(福)이라는 한자어로 된 상가 문이 있다. 부산항, 장군 등 식당, 7 세븐(韓国食品セブン) 이마켓등 동포분들이 운영하는 점포들이 많이 있다. 물론 불고기, 된장국, 막걸리 맛을 볼 수 있다. 한국 라면등 한국 식품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후쿠토미마치니시 공원(福富町西公園) 근처에 건물 입구에 붉은 차광망이 있는 아까돈이라는 식당에 젊은 친구들이 북적인다.
근처에 스에요시 성당 (カトリック末吉町教会), 성모 유치원(Seibo Kindergarten 聖母幼稚園), 한인교회(Yokohama Immanuel Church 横浜インマヌエル教会)등이 주변에 있다.
간나이역 (関内駅)
역 주변에는 나카구청,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츄카가이), 요코하마시 시민문화회관, 이세자키몰,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 홈구장인 요코하마 스타디움 등이 있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라는 프로야구팀이 센트럴리그에서 경기를 갖고 있다. 이승엽 선수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로 명성을 날릴 때 한국 동료들과 응원하러 간 적이 있다. 9회 말 2 아웃에 역전 홈런을 맞아 패했다. 그날 옆에서 열심히 자이언츠팀을 응원하던 소년이 큰 울음을 터뜨렸었다.
요코하마 스타디움 (横浜スタジアム)
프로 야구 센트럴 리그 팀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홈구장이다. 1977년 4월에 착공 1978년 4월 4일에 개장, 3만 4천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이다.
2020 도쿄 올림픽의 주 야구경기장이기도 하다. 표면은 인공잔디며, 그라운드 면적은 13,000m²이다. 좌우 94.2m, 중견 111.4m, 펜스 높이 5.0~5.3m 규모다.
모토마치 (横浜元町ショッピングストリート)
모토마치는 모토마치·츄카가이 역 5번 출구로 나온다. 왼쪽은 모토마치 방향, 오른쪽은 미나토노미에루오카 공원이다. 외국인들에게 생활 일용품을 판매하였으며, 현재는 유명 브랜드 패션 거리로 변하였다. 미나토노미에루오카 공원은 프랑스산이라는 야트막한 산 위에 있다. 프랑스군 주둔지가 있었다. 바다가 보인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있는 공원( France Yama 港の見える丘公園フランス山地区)
인형의 집 쪽에서 프랑스 다리 (France Bridge フランス橋)를 건너 미나토노미에루오카 공원으로 올라갈 수 있다. 볼링 발상지 비(横浜ボウリング発祥の碑)가 있다.
조금 더 올라가면 프랑스 군대 주둔지가 있다. 1970년까지 건재했던 프랑스 영사관 유적지(Site of Former Consulate General of France 旧フランス領事館公邸遺構)가 있다. 프랑스 풍향계(フランス山の風車) 아직도 잘 작동하고 있다. 태평양 전쟁 후, 미군 비행기의 오폭으로 목숨을 잃은 모자상(Statue of Mother and Child of Love愛の母子像)이 있다. 우물(レンガ造り井戸遺構)이 있다.
미나토노미에루오카 공원 전망대
1962년에 개원하였다. 명칭은 유행가 항구가 보이는 언덕에서 유래한다. 야마테 지역은 야마테에 거주했던 외국인들의 집들이 있는 곳이다. 미나토노미에루오카 공원에서부터 야마테 거리를 따라가면 외국인들의 거주지와 외국인 묘지등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오산바시 국제 여객선 터미널. 미나토노미에루오카 공원이 내려다 보인다.
중앙 분수대침상화단(沈床花壇 香りの庭)
중앙 분수대를 중심으로 4~7종의 향기가 나는 장미를 심어 가꾼다. 아치형의 터널이 정원을 더욱 멋있게 보이게 한다.
오사라기 지로 기념관(大佛次郎記念館)
오사라기 지로는 요코하마 출신의 소설 작가다. 입장료는 200엔. 개관시간은 4~9월 : 10:00~17:30, 10월~3월 : 10:00~17:0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