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된 시계조차도 하루 두 번 옳다.
머리말
"세상의 어떤 것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며, 정지된 시계조차도 하루 두 번 옳다."
-파울로 코엘류
제가 살아오면서 했던 일, 느꼈던 점, 생각하는 바에 대 해 최대한 포장 없이 솔직하게 써내려가려 합니다. 그에 앞서, 정지된 시계조차도 하루 두 번 옳다는 파울루 코엘류의 말을 빌리고 싶습니다. 실패로만 가득 차 있는 이야기이지만, 실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라 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제 기준에서 실패만 해왔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힘들게 준비했던 태권도 시합에 나가 1round에 K.O 패를 당했고, 중학생 시절, 한 번만이라도 성적으로 이겨보고 싶던 친구를 끝내 이기지 못했고,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고, 가고 싶던 대학교에 진학 실패를 했고, 재수 후 또 실패를 했고, 첫 보디빌딩 시합에 나가 예선 탈락을 했습니다.
이런 저라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닙니다. 저는 최소한 실패라도 했습니다. 도전을 해야 실패를 할 수 있습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조차 못합니다. 저는 제가 해낸 실패가 자랑스럽습니다. 무언가를 하기로 마음먹었고, 그것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원하는 만큼은 얻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무언가를 얻었습니다. 실패는 모든 것을 잃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꿈꾸었던 것 보다 조금 적게 얻은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 아닙니다. 가만히 있으면 뒤쳐집니다. 도태됩니다. 모든 것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넘어질지라도 앞으로 나아가던가, 넘어질까 두려워 가만히 있다 뒤쳐지던가.
이 책은 달리다가 넘어졌지만 뒤돌아보니 그 전보다는 앞으로 와있었던 제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변화가 힘들어 정체되어 있는 분들, 나태해져있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합니다.
다소 표현이 과격할 수 있겠습니다.
스스로에게 기대하는 바가 많고, 현실은 이를 따라오지 못하니 자신에게만은 좀 과격해지는 편입니다. 그것이 반영되었다 생각해주시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룬 것만큼, 이루지 못한 것도 자랑스럽습니다."
-스티브 잡스
"저는 제 인생에서 실패를 여러 번 거듭하였습니다. 그리 고 또 실패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게 제가 바로 성공을 한 이유입니다."
-마이클 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