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100 Kotobuki
ことぶき(Kotobuki ) : 축복, 기쁨. 이름에 어울리게 화려하고 밝은 맛.
우롱 가향차는 처음 마셔봐서 신기하다. 프랑스 마벨 자두를 찾아보니 노란색 금귤같은 열매가 나왔다. 스머프 하늘색이 생각나는 아주 달고 시원한 향기가 난다. 플럼향과 함께 설탕이 극도로 많이 든 과자를 먹었을 때 단 맛에 혀가 아리는 느낌이 있다.
극도의 거부감, 불호의 느낌보다는 풍선껌이나 샴푸같은 거부감 드는 인공향이지만 자극적인 달콤한 향에 코에서 멀리 치웠다가 다시 킁킁 맡아보는 매력이 있다. 궁금해서 뭘 넣은걸까 찾아보다 보니 ’대만산 우롱, 로즈 레드 (장미), 블루 멜로우 (꽃), 마리골드 (꽃), 향료 (불명/ 미라벨향)’. 리스트 안에 향료(불명)이 보인다. 향료를 넣었다고 하니 인공향이 주는 특유의 향이 맞나보다. 스머프 하늘색이 생각났을때 자연물에서 보기 힘든 색이 연상되어 살짝 의아함이 들었는데 인공향이라 그랬나보다.
우롱 특유의 동글동글 녹차보다 조금 더 고소한 향과 깊은 부드러운 맛이 기본이 되는데 위에 입혀진 향이 강하게 올라와 본연의 우롱 맛은 많이 가려지는 편이다. 향수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에 개인적 성향과는 많이 먼 느낌이지만 우롱차도 가향차가 나오는구나라는 새로움과 축복이라는 말이 이해되는 화려하고 화사하지만 가볍지 않고 우러나오는 이라는 느낌을 찾는 재미가 있다.
어떤 맛과 향을 안내해주려는걸까 만든 이의 의도를 읽는게 너무 재미있었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차:-) 차갑게 마시라는 말은 없지만 냉침했을때 인공적인 향이 어떻게 느껴질지 조금 궁금하다
005/100 Kotobuki : Oolong Tea l Taiwanese oolong tea scented with French mirabelle plums. Sweet and fruity tas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