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검 청포도 곤약젤리 같은 맛

#004/100 Cassis & Blueberry

by 가치님


버블검 청포도 곤약젤리 향이 나는 Cassis & Blueberry.


이름을 봤을 때 차보다는 와인이나 칵테일이 떠올라서 궁금했다. 차갑게 먹어야 하는 맛. 따뜻하면 블랙티 쓴 맛이 먼저 올라온다. 그런데 차가우면 부드러운 차 맛에 쓴 맛으로 느껴졌던 까시스의 블랙베리 강한 맛과 블루베리 단 맛이 끝에 입안에 남는다.


액상과당도 휘핑도 올라가지 않는 차에서 어떻게 버블검 청포도 곤약젤리가 떠오르는지. 통통 튀는 맛이 티칵테일을 만들어보고 싶은 재미를 준다. 전통주 중에서 자두맛이 나는 '밀담'이라는 술이 있다. 한국 단 수수 럼. 한참 전통주의 매력에 빠졌을 때가 있었다. 그 바에서는 칵테일과 베이스가 되는 전통주를 따로 작은 잔에 가져다주었다. 처음 작은 잔에 담긴 밀담을 마셔보고 응?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하고 자두 복숭아 향에 반해버려 홀짝홀짝 마셨던 기억이 난다. 전통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재미와 배려가 혀끝에 오래 남았나보다.


그 달콤한 기억 때문일까 이 술과 차를 같이 블랜딩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칵테일 위에 데코는 하늘색 분홍색 솜사탕을 띄워놔도 재미있지 않을까?


단조롭고 재미가 없다 하는 날. 하루의 활력이 되어줄 통통튀는 매력이 있는 차. 반가워





004/100 Cassis & Blueberry : A black tea with a rich aroma of black currants and blueberries. Refreshing 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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